“국민연금으로 노후 대비하자”
자발적으로 국민연금에 가입하는 임의가입자가 최근 5배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은 7월 한 달 동안 모두 9526명이 새로 국민연금 임의가입을 신청하는 등 임의가입자가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한 달 평균 가입자 1841명의 5.2배에 달하는 수치다.
전체 국민연금 임의가입자는 2009년 말 3만6368명에서 올해 7월 말 현재 5만3392명으로 늘었다.
임의가입은 국민연금 의무 가입 대상이 아닌 전업주부, 군인, 학생 등이 연금 혜택을 받기 위해 자발적으로 가입하는 것으로 국민연금이 물가상승률을 반영하는 등 민간 상품보다 수익률이 좋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입자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7월 들어 국민연금공단이 ‘내 연금 갖기 - 평생월급 국민연금’ 캠페인을 시작한 데다, 강남 부자들 사이에서 임의가입이 인기를 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임의가입 신청은 주민들이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강남권과 신도시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지난달 신규 신청자의 84.5%가 여성이었다.
또 지난달부터 임의가입자 최저보험료를 종전 월 12만6000원에서 8만9100원으로 낮춘 것도 가입자 증가에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출처 : 메트로신문 정일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