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헤지펀드 도입 개정 완료

금융위는 16일 정례회의에서 '금융투자업규정' 일부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안은 한국형 헤지펀드로 알려진 전문사모펀드와 프라임브로커 도입을 위해 지난 9월 30일 시행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이 완료됨에 따라 헤지펀드와 프라임브로커 도입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은 일단락됐다. 금융위는 헤지펀드 도입 등 자본시장 제도 개선을 위해 올해 초부터 민관합동위원회, 학계, 업계, 유관기관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행령 및 규정 개정 등 제도 정비를 추진해왔다.

금융위는 아울러 헤지펀드 제도 안착을 위해 금융투자업계와 학계, 금투협회, 금감원 등이 공동으로 마련 중인 모범규준도 이달 중 제정, 시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금융위는 또 내달 초 자산운용사의 헤지펀드 운용요건 확인 등의 절차를 거쳐 연내 헤지펀드 출범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금융위의 향후 계획에 따르면 12월 중순 이후 헤지펀드 상품등록 및 운용이 시작되고 내년 1분기 증권사 및 투자자문사의 헤지펀드 운용 인가 심사가 마무리된다.

이와 함께 프라임브로커 업무 개시와 증권대차 및 전산시스템(펀드넷) 정비, 전문인력 양성(금투협회) 등 헤지펀드 생태계 조성도 병행된다.

2011. 11. 16

KARP 대한은퇴자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