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붐 세대 노후가 걱정일세

국민연금 가입자 54%가 가입기간 10년 미만

은퇴가 본격화되고 있는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 출생자)의 절반가량은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짧아 연금 혜택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어 은퇴를 앞둔 베이비붐 세대의 노후 안정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다.

지난 10월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용익 의원(민주통합당)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8월 현재 국민연금 가입 대상인 베이비붐 세대 약 487만 8,000명 가운데 가입기간 10년을 넘겨 연금 수령요건을 채운 경우는 46%인 222만 2,000여 명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나머지 54%는 실직이나 은퇴 등으로 총납부기간 10년을 채우지 못하게 되면 연금이 아닌 일시금만 받게 된다.

가입기간을 채워 연금수령이 가능한 222만 2,000여 명이 60세까지 보험료를 계속 낸다고 해도 이들 가운데 78%는 월 수령액이 최저임금(2012년 기준 95만 7,000원)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절반에 가까운 47%는 예상 수령액이 1인 가구 기준 최저생계비(2012년 기준 55만 3,000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2012. 10. 24

KARP(대한은퇴자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