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편의점 매출 하루 2천만원 대박

해수욕장 등 대표적인 여름철 피서지 인근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여름 시즌 상품들이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대표적인 여름 시즌 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맥주(54%), 아이스드링크(47%), 음료(42%), 생수(37%) 등의 매출이 작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 또 피서지 점포에서만 판매되는 캐릭터 튜브, 비치타올, 폭죽 등 해변용품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가량 증가했다.

세븐일레븐도 이 기간 동안 부산 해운대, 광안리 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14개 점포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4.4%가량 올랐다. 이들 매장에서 판매하는 얼음컵 음료의 경우 지난해보다 54.9%가량 신장했고 아이스크림(32.5%), 맥주(29.8%), 생수(22.2%)도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런 영향으로 인해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한 편의점 매장의 경우 하루 최고 매출이 2000만원을 훌쩍 넘길 정도로 ‘여름 특수’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처럼 편의점 매출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것은 날씨 영향도 크지만 매년 휴가철마다 피서지에서 불거지는 ‘바가지 요금’에서 안전하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는 게 업계 공통된 시각이다.

이와 함께 해수욕장 인근 일부 대형마트도 수박, 삼겹살, 수입맥주 등에서 판매 호조를 보였다. 이마트(139480) (248,000원▲ 500 0.20%)강릉점·속초점·동해점의 경우 작년 동기 대비(7월 16일부터 8월 15일) 수박은 60~330%, 삼겹살은 20~80%, 수입맥주는 10~70%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2012. 8. 22

karp 대한은퇴자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