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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최익재] 시중은행들의 정기예금 금리가 최고 연 5%까지 오르자 저축은행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그동안 시중은행과의 예금 금리 차이로 고객을 끌었던 저축은행 예금의 매력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23 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 등 시중은행들은 최근 정기예금 금리를 0.1~0.6%포인트씩 인상했다.
시중은행들의 정기예금 금리가 최고 연 5%까지 오르자 저축은행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그동안 시중은행과의 예금 금리 차이로 고객을 끌었던 저축은행 예금의 매력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23 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 등 시중은행들은 최근 정기예금 금리를 0.1~0.6%포인트씩 인상했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의 1년짜리 '고단위플러스 정기예금'의 금리는 연 5%에 달해 저축은행들의 연 5.4~5.6%에 바짝 다가섰다.
솔로몬저축은행 정국영 기획팀장은 "자금수요가 몰리는 연말에 예금 금리를 인상하고 연초에 인하하는 것이 지금까지의 업계 관례"라며 "하지만 올해에는 시중은행들의 예금 금리 인상으로 인해 아직 금리 인 하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권에선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예금 금리를 인상한 것은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예금 금리의 인상에 인색하다는 비판에 따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 출 금리 인상폭은 예금 금리의 3.5배에 달했다. 또 이번 예금 금리 인상에 대해 일부 은행이 한국은행 의 지급준비율 인상에 따라 늘어난 자금 수요를 메우기 위한 조치라는 시각도 있다.
시중은행들이 올 들어 소호(SOHO.자영업자) 영업을 대폭 강화한 것도 저축은행들엔 적지 않은 타격이 될 전망이다. 시중은행들이 저축은행의 주고객인 자영업자들을 겨냥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익재 기자 ijcho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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