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아리형 당신 배불리 먹는 습관 당장 뱉으세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7-01-15 오후 1:40:00
[중앙일보 황세희] '새해에는 반드시 매달 배 둘레를 잽시다!' 정해년 중앙일보 건강팀이 제안하는 가
장 손쉬운 건강 실천법이다.

비만 인구의 급증은 이제 국민적 관심사가 됐다. 개인의 삶을 파괴하는 성인병의 증가와 함께 폭증하는
국민의료비의 주범이기 때문. 현재 국내 성인 비만인구는 30%를 넘는다. 특히 중년기에 급증, 50대엔 남
녀 모두 50%에 이른다. 비만인의 가장 큰 특징은 S자 라인(여성),역삼각형(남성)이어야 할 체형이 항아
리형으로 변한다는 점이다. 허리선이 없어지고, 배가 임신부처럼 불러온다. 중앙일보는 매달 '배 둘레
를 재자!' 캠페인을 벌이면서 국민 속으로 직접 들어가보기로 했다. 직장인과 가정을 찾아 비만도는 어
느 정도이며, 식사와 운동 등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현장을 찾아가 살펴보기로 했다. 첫 회에
선 복부비만의 문제점과 배 둘레 재는 법, 그리고 예방법을 소개한다.

◆만병의 근원 복부비만=비만은 지방이 과다하게 축적된 상태. 지방은 살집으로 알고 있는 피부 밑(皮
下)과 내장에 축적된다. 복부비만은 내장 비만이 쌓여 배 둘레가 커진 경우를 말한다. 성호르몬 영향으
로 남성은 체중 증가와 더불어 젊어서부터, 여성은 폐경 이후 심해진다. 내장 비만이 문제인 이유는 당
뇨병.고혈압.고지혈증.동맥경화.협심증.심근경색증.지방간.위식도 역류.암(특히 대장암.췌장암.담낭암.
유방암.난소암.전립선암 등) 등을 초래하기 때문.


뱃속에 있다 보니 지방산 분해가 쉬워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빠르게 증가시킨다. 각종 심혈관질환의 촉
매 역할을 하는 것이다. 또 간문맥으로 곧바로 흡수돼 간에서 지방 합성이 증가하고, 인슐린 흡수를 방
해해 혈중 인슐린 수치를 높인다. 또 내장에 지방량이 많다 보니 복압을 올려 역류성 식도염, 기능성 위
장장애도 유발한다.


◆배 둘레 재기=복부비만 여부를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은 배 둘레다. 측정은 정확하게 재는 것이
중요하다. 갈비뼈 맨 아래 선과 엉치뼈 맨 윗선의 중간 높이에서 수평으로 재야 한다


현재 대한비만학회에서 정한 한국 성인의 복부비만 기준은 남성 90㎝이상, 여성 85㎝이상이다. 물론 이
기준을 밑돈다고 안심할 일만은 아니다. 최근 들어 동양인인 한국인은 백인.흑인보다 근육량과 인슐린
분비세포(췌장의 β세포)가 적기 때문에 배 둘레 기준이 좀 더 줄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실
제 동양인은 똑같은 비만도에서도 백인이나 흑인보다 내장지방이 더 많고 당뇨병 발생률도 높기 때문이
다.

최근 영국의학연구소(MRC)에서 제기한 토피(TOFI)도 문제다. TOFI(Thin on the Outside, Fat on the
Inside)란 겉보긴 괜찮지만 운동 부족으로 내장에 지방이 잔뜩 찬 상태. 즉 배 둘레는 정상치나 사실상
복부비만에 해당하는 상태다. 이 연구를 주도한 지미 벨 박사는 토피에 해당하는 사람이 성인 인구의
40%나 되며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결론적으로 골격이 작고 근육량이 적으면서 운동을 거의 안 하는 사람이라면 허리둘레나 체중이 정상 범
위에 있더라도 자신이 토피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복부비만 여부를 가장 정확히
아는 방법은 체지방 복부 컴퓨터 단층촬영(복부CT)이다. 내장 구석구석에 낀 지방량을 측정할 수 있어서
다.


◆끈기 있는 배 둘레 줄이기=일단 복부비만 판정을 받았다면 지금 당장 배 둘레 줄이기에 나서자. 왕도
는 소식과 규칙적인 운동이다.


인간은 노화가 시작되는 20대 중반부터 온몸의 근육은 줄고 지방세포는 증가한다. 이때 늘어난 지방세포
는 복부 쪽으로 몰리는 것도 특징. 따라서 25세부터 적게 먹고 움직이는 일을 일상화해야 복부 비만으
로 진행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복부비만의 예방.치료가 힘든 이유는 평생 실천해야 한다는 점. 특히 맘껏 배불리 먹고, 움직이지 않는
생활이 이미 몸에 밴 중년이라면 특단의 결심이 없는 한 습관 교정이 힘들다. 결심이 작심삼일로 끝났다
면 곧바로 전문가 처방에 따라 몇 달간 식욕억제제 등을 복용해서라도 적게 먹는 습관부터 들여야 한
다. 비만이 초래하는 성인병들을 식탁이나 냉장고에 나열해 붙여 놓는 것도 식탐을 줄이는 방법이다.


운동 역시 습관화되지 않으면 평생 하기 힘들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좋아서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
종목을 택하는 일. 댄스.기공춤.수영.등산.자전거 등 종류에 관계없이 매일 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운
동 일지를 쓰면서 매일 운동량.빈도.강도와 함께 운동 효과를 적어보자. 운동의 지속성을 유지하려면 파
트너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직장 동료.친구.배우자.연인.자녀 등 누구라도 가능한 사람을 설득해 운
동을 함께 하도록 해야 한다.
이전글 이통사 보조금 축소 1~2주 늦어질수도
다음글 홍콩의 설축제 가볼까 … 황홀한 야경에 불꽃놀이~
주소 : 서울특별시 광진구 아차산로 589 우)143-805 / Tel. 02) 456-7850 | Fax. 02) 456-7650 | E-mail. karp@karpkr.org
Copyright(c) 2008 KA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