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는 희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12-20 오후 1:17:00
어원은 '햇빛이 밝다'는 뜻의 라틴어
세렝게티 등 지구 마지막 자연 보고

아프리카(Africa)의 어원은 고대 로마 사람들이 북 아프리카인들을 'Afrike족'으로 불렀으며 라틴어
로'Aprica'로 '햇빛이 밝다'는 의미를 지닌다.

이러한 어원을 볼때 아프리카란 오늘날 튀니지를 중심으로 춥지 않고 햇볕이 밝은 북아프리카를 의미하
고, 아프리카인은 그 지역에 살고 있던 종족을 칭한다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아프리카하면 흑인을 연상
하는 한국인의 일반적인 생각과는 다른 것이다.

사실 아프리카 대륙의 사하라사막 이북 지역 국가인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 리비아, 이집트에는 피부
가 검은 흑인은 없다고 할 수 있다.

오래전 아프리카는 언어학적으로 사하라 사막을 경계로 그 이남은 니제르-콩고어족과 코이산어족으로 구
분되었고 다시 적도 이남으로 언어적으로는 관련이 없으나 문화적인 유사성에서 우간다, 탄자니아, 케
냐 , 남아공 등에서 거주하던 종족인 반투족으로 나뉜다.

케냐나 남아공에 가서 이들에게 당신은 아프리카인이냐 물어보면 그들은 당연하다는 듯이 아프리카인이
라고 대답한다.

⊙케냐-마사이족(Masai People) 마사이족은 우간다, 케냐, 탄자니아에 주로 거주한다.

평균 173Cm의 훤칠한 키를 자랑하는 마사이족 전사는 사자나 맹수로부터 가축을 보호하는 임무를 띤다.

마사이 전사로 인정받으려면 사자의 발톱 등을 구해와 보여줘야 하는 엄격한 성인식을 거쳐야 한다.

때문에 용맹함 하면 마사이족을 꼽는다.

이들은 CF에 나오는 장면처럼 사냥할 때 자전거를 이용하진 않는다.

외려 일상에서 자전거를 이용하고 심지어 전통복장대신 청바지와 핸드폰을 가진 마사이족도 가끔 보인
다.

⊙ 남아공-케이프타운(Capetown) 모 음료수 업체가 촬영한 CF로 눈부시도록 빛나는 백사장을 뛰어 가다
열기구에 오르고 멀리 테이블 마운틴이 배경으로 나오는 장면. 기억하는지? 케이프타운은 남아프리카 공
화국의 사법 수도로 남아공 최고의 관광지 중 하나다.

아프리카 대륙 남단으로부터 2000km, 동쪽 해안으로부터 1500km에 걸쳐 펼쳐진 케이프타운은 남아공에서
도 가장 아름답고 살기 좋은 항구도시다.

내륙(반사막기후)과 달리 지중해성 기후로 1년 내내 날씨가 좋아 일찍부터 백인들의 낙원이었다.

⊙탄자니아-세렝게티 세렝게티는 애니매이션 '라이온킹'의 감초, 품바와 티몬의 고향이다.

품바는 사바나 지역에 주로 사는 동물인데 보통 혹돼지라고 불리고 영어로는 와트혹(Warthog)이라고 한
다.

사하라 사막 이남의 사바나에 서식하는 유일한 멧돼지로 온순하지만 위급 시 맹렬한 공격을 하기도 한
다.

와트혹의 뿔에 당하면 사자조차도 치명타를 입을 정도. 티몬은 나미비아와 남아공에 걸쳐있는 칼라하리
사막에 주로 사는데 미어캣(Meerkat)이라고 부른다.



맹수를 경계하려고 두발로 서있는 모습이 재미난 동물이다.

⊙ 탄자니아-킬리만자로 조용필 노래 '킬리만자로의 표범'으로 우리에게 알려진 곳이다.

그러나 킬리만자로의 표범은 알아도 킬리만자로가 어디에 있는지는 모르는 사람이 많다.

킬리만자로는 탄자니아와 케냐의 국경에 걸쳐 있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화산이다.

해발 5,895m의 정상에는 분화구가 있고 눈으로 덮여 있는데 최근 온난화로 정상의 빙하가 많이 녹아 얼
마 후에는 만년설도 옛날 얘기가 될지도 모른다.

⊙ 짐바브웨-빅토리아폭포 짐바브웨의 빅토리아 폭포는 세계 3대 폭포의 하나로 남미의 이과수 , 북미
의 나이아가라 등과 함께 각 대륙을 대표한다.

빅토리아폭포와 아프리카의 슬픈 역사는 하나로 흐른다.

빅토리아폭포는 1855년 스코틀랜드 출신의 선교사이자 탐험가인 데이비드 리빙스턴에 의해 유럽에 알려
졌다.

이 발견은 이후 유럽 강호 14개국이 모여 아프리카를 '주인 없는 땅'으로 규정하는 계기가 된다.

어쩌면 진정한 아프리카인들은 이들이 아닐까.

<남아프리카항공 한국지사장 김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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