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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2.0과 동영상 기반 UCC 열풍
(서울=연합뉴스) 류현성 기자 = 90년대 말 거품이 걷히면서 크게 위축됐던 인터넷 경제가 웹2.0과 UCC (사용자제작콘텐츠: User Created Contents)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미국의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는 지난달 구글에 16억5천만달러에 인수되는가 하면 언론재벌 루퍼 트 머독에 인수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마이스페이스(MySpace)는 올 7월 기준으로 한 달 순방문자 (Unique Visitor)가 4천600만명으로 작년 7월 1천600만명에 비해 3배 가까이 수직상승했다.
미국의 인터넷시장 조사기관인 닐슨 넷레이팅즈는 최근 지난 1년 동안 가장 성장속도가 빠른 미국 내 10 개 사이트 중 절반이 UCC 기반의 웹서비스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마이스페이스를 비롯 위키피디아(네티즌 참여 온라인 백과사전), 플리커(Flicker;사진공유 사이트), 헤비닷컴(비디오 공유), 이미지쉑(이미지 호스팅) 등 웹2.0 기반의 UCC사이트들이다.
국내서도 곰TV, 아프리카, 판도라TV, 아우라, 엠군 등 웹2.0 기반의 동영상 사이트들이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나고 있으며 이에 뒤질세라 다음, 네이버, 프리챌 등 기존 포털들도 다음TV, 네이버플레이 등 동영 상을 강화하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 웹 2.0의 정의와 실체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상태이지만 누구나 정보를 만들고 전파 하는 주체가 돼 웹의 정보를 자유롭게 옮기고 활용하는 것이 웹2.0의 핵심이란 데는 이견이 없다.
이를 전제로 할 때 웹2.0의 흐름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는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동영상 UCC이다. 동영상 UCC는 현재 온디맨드형 스트리밍 서비스와 라이브형 스트리밍 서비스 등 크게 두 종류로 분류할 수 있다.
온 디맨드 스트리밍 방식은 동영상 용량이 제한되고 실시간 방송은 아니지만 언제든지 다시 보기가 가능 한 일종의 전송 개념의 비디오 서비스로 볼 수 있다. 이 같은 형태로 서비스되고 있는 사이트는 미국의 유튜브를 비롯 판도라TV, 아우라, 엠군, 다음TV, 싸이월드, 네이버 플레이 등을 들 수 있다.
반면 일종의 방송처럼 다시 보기는 어렵지만 현재 발생하고 있는 이벤트나 사건ㆍ사고를 실시간으로 보 여주는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은 아프리카, POPDJ.TV 등이 있다.
이처럼 웹 패러다임이 2.0으로 변하면서 시장 주도권이 기업에서 소비자로 이동하고 있고 참여와 개방 을 통한 분산ㆍ자율 네트워크로 진화하고 있다. 그 이유는 간편하고 싼 동영상 제작장비 보급, PC의 성 능 향상, 인터넷망의 고도화 등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
그러나 UCC가 과거처럼 인터넷 거품으로 치부되지 않기 위해서는 풀어야 할 과제가 아직 많다.
현재 국내 UCC의 95% 이상이 지상파TV 등의 기존 제작물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듯 저작권과 디지털 저작권 관리 프로그램(DRM) 부착 문제는 향후 시장이 확산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이 다.
실제 KBSi, iMBC, SBSi 등 지상파3사의 인터넷 자회사들은 저작권 보호를 위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UCC를 생산한 소비자와 유통채널인 웹2.0 사이트들간의 수익배분 문제도 아직 확립되지 않고 있고 UCC를 통한 타인의 초상권 침해나 명예훼손, 성인물의 범람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구체적 가이드 라인 의 설정이 필요한 상태이다.
rhe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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