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미수 혐의로 검거된 40대가 자신의 신병을 비관하며 교도소에 가겠다고 호소해 경찰이 신변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13일 밤 10시쯤 남구 달동 이모씨(55)의 집에 몰래 들어가 금품을 훔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손모씨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손씨는 불구속 수사를 하려는 경찰에게 최근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직업도 없어 차라리 교 도소에 가는 것이 더 낫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해 줄 것을 당부해 수사경찰이 신변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울산CBS 장영 기자 tenten1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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