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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 ‘로봇 태권브이’ 만화영화에 등장했던 상상 속의 로봇들이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왔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세계적 규모의 로봇 전문전인 ‘로보월드 2006’이 로봇의 사회와 테이프 커팅으 로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됐다. 로보월드 2006은 ‘다가오는 로봇, 함께하는 미래’를 주제로 410 개 부스, 국내외 80여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오는 22일까지 5일 동안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20대 여성 인 조인간 로봇인 ‘에버원’이 사회를 보고 휴머노이드 로봇인 ‘휴보’가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 어린 이 대표, 시민 대표 등과 함께 테이프 커팅에 참석해 세계 최고의 로봇 전시회 시작을 알린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5월 공개된 에버원의 후속 모델로 세계 최초의 연예인 로봇이 될 ‘에버투- 뮤즈(Ever-2 Museㆍ사진)’가 ‘눈감아 줄게요’라는 발라드 곡을 앞세워 신인 가수로 데뷔한다. 다양 한 로봇을 만날 수 있는 국제로봇산업대전 전시회와 로봇의 성능 자랑이 펼쳐질 국제로봇콘테스트, 학술 대회인 로봇콘퍼런스 등의 행사도 열린다. 국제로봇산업대전에는 산업현장의 총아인 제조업용 로봇을 비 롯해 서비스용 로봇, 군사용 로봇, 재난극복용 로봇, 교육용 로봇 등을 선보인다. 국제로봇콘테스트에서 는 그랜드챌린지, 모듈형 지능 로봇, 휴머노이드 등 7개 분야에서 청소, 인명구조, 볼링, 태권도, 축구 등 22개 종목에 걸쳐 로봇들의 성능 대결이 펼쳐진다. 특히 예비 콘테스트 성격을 갖는 그랜드챌린지대 회에서는 고난도의 과제(미션)가 발표되고 내년 행사에서 이를 수행하는 로봇에 상금 1억원이 지급된다.
또 국제로봇콘퍼런스에서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크레이그 먼디 수석부회장 등 세계적인 전문가와 석 학 6명이 강연하고 국제지능형로봇산업포럼에서는 지능형 로봇의 산업화 및 상품화 전략이 소개된다.
정 장관은 개막식에서 “지능형 로봇산업을 2003년 국가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선정한 후 집중적인 투 자와 노력을 통해 세계가 인정하는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국가로 발돋움했다”며 “2013년에 1가구 1로 봇 시대를 개막하기 위해 로봇의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춘병 기자 (ya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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