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밭에 갈까, 솔밭음악회를 찾을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09-15 오전 9:20:00
주말 삼척·강릉서 가을맞이 문화축제
오십천 둔치 꽃밭서 공연과 체험 행사 펼쳐
초당동서 추모 행사, 솔밭서 한밤 음악회

아직 햇살은 제법 여름의 열기가 남아있지만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이번 주말 동해안 삼척과 강릉에서
는 가을을 재촉하는 축제가 열린다. 삼척에서는 가을의 전령이라고 하는 코스모스의 정취를 맛볼 수 있
는 이벤트가 펼쳐진다. 또 강릉에서는 우리 전통 한옥과 솔밭을 무대로 이곳 출신인 허균(許筠)·허난설
헌(許蘭雪軒) 남매를 기리는 문화축제가 열린다.

◆삼척 코스모스 축제

삼척시 정상동 오십천 둔치에 조성된 1만5000여평의 코스모스 꽃밭에서 16~17일 ‘자연과 예술과 사람
의 어울림’을 주제로 열린다.

삼척시는 삼척교와 봉황철교 사이 널찍한 오십천 둔치에 대표적 가을꽃인 코스모스를 심어 작년부터 가
을관광상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첫날인 16일 오후 8시 30분 코스모스 꽃밭을 무대로 펼쳐지는 개막축하 불꽃쇼로 막이 오른다. 또 노래
‘코스모스 피어 있는 길’의 가수 김상희의 축하공연이 열린다. 17일에는 평양민속예술단 공연이 예정
돼있다. 이틀동안 기타 라이브, 브라질 삼바공연이 펼쳐진다.

또 사진 콘테스트, 사진 촬영대회, 코스모스 음악회 등 가을을 느낄만한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삼척동자 도자기 빚기 대회, 바람개비 만들기 대회, 연날리기 대회, 허수아비 만들기 대회 등이 마련된
다. 오십천 둔치의 코스모스는 하순까지 청초한 꽃이 피어 있을 전망이다. 관광객을 위해 야간 경관등,
원두막,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설치했다.

◆허균·허난설헌 문화제

15~17일 강릉시 초당동 허난설헌 생가터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8회를 맞는 행사로 강릉시와 허균·허
난설헌 선양사업회가 주관한다. 두 사람을 기리는 행사가 주로 열리며,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볼거리
도 많다. 15일에는 강릉여성문화연대 주관으로 여성문화축제가 펼쳐진다.

16일 오전 10시부터는 생가터에서 추모제가 열린다. 이어 뒷편에 있는 초당 솔밭에서 개막식이 진행된
다. 야외에서 차를 나눠 마시는 들차회, 강원여성문인회 창작시 낭송회도 펼쳐진다. 오후에는 허균·허
난설헌 백일장, 청소년 장기자랑 한마당, 손 인형극 ‘효자 호랑이’, 홍길동 캐릭터, 만화 그리기 등
이 진행된다.

특히 저녁 6시30분에는 솔밭에서 ‘초당 솔밭 음악회’가 열린다. 가수 안치환과 강릉시립합창단, 강원
예술고 학생 등이 출연해 초가을 밤의 분위기를 돋운다.

17일에는 오전 10시부터 경포호수에서 걷기대회가 열린다. 출발지인 옛 자동차극장 터에서 삼행시 짓기
와 이벤트도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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