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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명품 텔레비전이라는 PDP나 LCD를 샀다가 낭패를 보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고장은 잦은데 무상수리 보증기간은 오히려 짧은 게 문제였습니다.
●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에 사는 김정웅 씨는 2년 전 650만원이나 주고 50인치 PDP TV를 구입했습니다.
그러나 산 지 불과 사흘만에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전원이 나가버리더니 제조업체가 교환해 준 새 것까 지 보름 전 같은 고장을 일으켰습니다.
● 김정웅 (PDP TV 소비자): 펑 하는 소리가 얼마나 컸기에 우리 집사람이 뛰쳐나와서, 텔레비전이 터 져서 날아가는 줄 알고 뛰쳐나와서 밖에서 전화한다고 해요.
● 기자: 김 씨는 요즘 예전에 사용하던 브라운관 TV로 방송을 봅니다.
제조업체측은 브라운관에 해당하는 패널의 문제라면서 30만원 정도의 수리비를 요구했지만 김 씨는 말 도 안 되는 소리라고 얘기합니다.
● 김정웅 (PDP TV 소비자): 그럼 다시 또 고치고 또 고장나면 어떻게 할 것이냐, 2년 있다 고장나 면 그것도 돈 내야 하는 것이다.
● 기자: 올 들어 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불만은 디지털 TV 불만신고는 LCD가 192건, PDP가 230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나 늘었습니다.
제조업체들은 아직 개발 초기단계여서 기술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합니다.
소비자단체들은 그러면 무상수리 보증기간이라도 늘려줄 것을 요구합니다.
실제로 구형 브라운관 TV의 경우 무상수리 보증기간이 4년이지만 LCD와 PDP는 1년에 불과합니 다.
● 가전업체 관계자: 워런티(보증)기간이 늘면 늘수록 워런티 기간(비용) 이 제품가격에 포함됩니 다.
그건 모든 기업들이 다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외국 기업도 그렇고...
● 기자: 한 대에 수백만원대를 호가하며 명품 대접을 받는 LCD나 PDP TV.
그러나 잔고장이 거의 없다는 구형 브라운관 TV에 비해 불량률이 훨씬 높은 게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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