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교대 통폐합 적극 추진키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08-25 오전 9:37:00
교육인적자원부가 교육대학의 통폐합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교육부는 24일 출산율 저하에 따른 초등학생수 감소 등 사회적 요인을 감안해 초등교사의 공급 규모를
맞추는 차원에서 교대 통폐합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대 통폐합의 필요성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
돼 왔지만 교육부가 적극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교육부는 교대 통폐합이 비용 절감,교사 양성에 있어 시너지 효과 등의 긍정적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분
석했다. 그러나 교대와 교대생들의 반발이 예상돼 통폐합 작업에 난항이 예상된다.

교육부는 크게 두가지 모델로 교대 통폐합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제주대와 제주교대의 통합모델
로,지역 교대를 규모가 큰 국립대의 단과대로 흡수시키는 방안이다. 교육부는 200억∼300억원의 지원금
과 로스쿨 우선 배정,BK(두뇌한국)21과 누리사업 가산점 등의 혜택을 제시하고 있다.

또 다른 모델은 지역 교대를 같은 광역지역 내 소규모 국립대학들과 합쳐 보다 큰 규모의 국립대학을 신
설하는 방안이다. 경인교대는 현재 안성 한경대,평택 한국재활복지대를 하나로 묶는 확대 개편을 추진중
이다. 교육부는 제주교대와 경인교대를 제외한 9개 교대들도 지역과 학교 특성에 맞는 방안을 마련,통폐
합으로 이끈다는 방침이다.

현재 전국 11개 교대의 신입생 정원규모는 6000여 명이다. 여기에 이대와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도 초등
교사를 양성하고 있다. 하지만 초등학생수 감소와 초등교사수 누적 증가가 계속되자 교대생 6000명 배출
은 과잉 양산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감사원은 2005년 교대 입학정원을 4000명선으로 낮출 것을 교육부
에 권고했다. 실제 충북 교육청의 경우 지난해 임용시험 합격생 250명 중 절반 가량이 아직 교단에 서
지 못하는 등 교대생 과잉공급은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

또 교대라는 특수목적으로 설립된 대학보다 종합대학에서 초등교사를 양성하는 것이 오히려 효과적이라
는 주장도 교대 통폐합에 힘을 싣고 있다.

그러나 흡수통합에 부정적인 교대와 교대생들의 반발이 만만찮다. 제주교대는 제주대와의 통합에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대의 통폐합은 각 대학의 자율적 결정사항”이라며 “그러나 비용절감,적정 규모
교사 배출 등 긍정적 효과가 많아 통폐합 작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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