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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여름휴가를 어디로 갈까 고민하는 중이라면 ‘문화 피서’는 어떨까? 올 여름 피서지에 가 면 수준높은 공연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휴가지에서 무더위도 피하고 모처럼 공연도 감상하고나면 삭 막했던 마음이 촉촉히 젖어든다. ◇인천 송도-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몸안의 끼와 열기를 온통 뿜어낼 수 있는 대형 록 페스티벌이 인천 송도에서 열린다. 남성의 전유물이라 고 여겨지는 록 음악. 그러나 이번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서는 누구나 재미있게 록을 즐길 수 있 다. 영국의 ‘플라시보’, 미국의 ‘블랙아이드피스’, 일본의 ‘드래곤 애쉬’, 스코틀랜드의 ‘프란 즈 퍼디난드’ 등 세계적인 해외 록가수들이 내한하며 신해철, 자우림 등 국내 록가수 등 모두 40여팀 이 참가해 열기를 북돋운다. 사흘내내 공연을 즐기려는 이들을 위해 공연장 옆에 캠핑존을 마련해 먹고 잘 수 있도록 했다. 다른 즐길 거리도 다양하다. 자정부터 새벽 3시까지 야외 댄스파티가 열리고, X게 임 부스, 문신 부스도 마련돼 사흘 내내 지루할 겨를이 없다. 또 30일에는 록뮤지컬 ‘헤드윅’이 공연 된다. 엄기준, 김다현, 송용진, 서문탁 등이 열연한다.
◇강원도 춘천-인형극제·국제연극제
호수의 도시 춘천이 여름휴가철에 페스티벌 시티로 변신한다. 춘천고음악페스티벌(26~30일)을 시작으로 춘천국제연극제(26~30일), 춘천아카펠라페스티벌(25일~30일), 춘천어린이연극제(27~28일), 춘천아트페스 티벌(8월 4~5일), 춘천인형극제(8월 9일~15일) 등이 줄줄이 열린다. 춘천국제연극제에서는 일본 극단 사 쿠라젠센의 ‘자줏빛 구름너머’ 등 6개국 17개팀의 공연이 펼쳐진다.춘천인형극제에서는 이탈리아 로라 키벨 극단의 ‘발 인형극’ 등 7개국 인형극을 비롯해 국내 전문극단와 아마추어 극단의 인형극을 감상 할 수 있다.
어린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춘천까지 13일 오전 서울 청량리역에서 춘천역까지 운행되는 인형극 열차 ‘코코바우 열차’를 타고 가면 더욱 재미있다. 객차내에서 페이스 페인팅과 퍼포먼스 등이 열린다.
◇경상남도 거창-국제연극제
남덕유산 끝자락에 위치한 거창에 가면 숲과 계곡의 경치를 즐기며 연극의 호수에 풍덩 빠질 수 있다. 가족극을 중심으로 실험극, 뮤지컬, 발레, 마당극 등 다양한 야외 공연들이 펼쳐진다. 공연이 열리는 수 승대 일대에는 7개 공연장이 한곳에 모여 있고 숙박시설, 수영장 등도 잘 갖춰져있어 휴가지로 손색이 없다. 특히 올해는 프랑스, 일본, 러시아 등 해외 초청극 5편을 비롯해 경기문화재단의 ‘화성에서 꿈꾸 다’ 등 국내공연까지 합하면 47개 단체의 공연이 208회나 열린다.
◇호텔 서머 패키지
복잡한 휴가행렬에 참가하는 대신 여유로운 호텔의 문화 패키지는 어떨까? 특급 호텔들에서 1박하며 가 까운 공연장에서 공연을 보는 상품이 속속 출시돼 인기를 끌고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뮤지컬 ‘지 킬 앤 하이드 패키지’를 내놨다. 지킬 앤 하이드 R석 공연 티켓 2장과 디럭스룸 1박에 주중 26만9000 원, 주말 29만9000원이다. 8월 14일까지. 르네상스 호텔은 뮤지컬 ‘가위손’이나 ‘스노우쇼’ 공연 관 람과 디럭스룸 1박이 포함된 패키지를 내놨다. 가위손 패키지는 24만1000원30일까지, 스노우쇼 패키지 는 20만5000원(8월 15~27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은 이그제큐티브룸 1박과 뮤지컬 ‘브루클린’ 관람권 2장이 포함된 ‘잇츠 쇼타임’ 패키지를 내놨다. 31일까지. 김영숙기자 eggro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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