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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간염은 간기능 검사 및 간조직 소견상 간염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이다. 바이러스성 간염이 때로는 만성화되고, 다시 간경변증으로까지 진행하는 경우가 있다. 바이러스와 여러 약물들이 원인으로 꼽힌다. 한편 급성기에 안정과 식사요법이 적절하지 못했던 것도 하나의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의사의 지시를 충실히 따랐음에도 불구하고 만성 간염이 되는 사림이 적지 않다. 일반적으로 남자쪽이 여자보다는 만성화하기 쉽지만, 폐경기 이후의 여자도 만성화 또는 중증이 되는 경우가 많다.
♠ 만성 간염의 증상 ♠
만성 간염은 급성 간염과는 달리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자각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 악화될 수 있다. 단순히 나른하거나 쉽게 피로감을 느끼는 정도의 사람도 있다. 한편으로는 삼복부의 불쾌감을 호소하거나, 지방질이 많은 음식을 보면 심하게 속이 메스꺼운 경우도 있다. 더러는 치명적인 간부전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일반적인 만성 간염의 증상은 급성간염과 거의 비슷하다. 간장은 약간 부어 있고 둔한 통증이 있으며, 만져보면 약간 단단한 느낌이 있다. 가벼운 황달이 나타나는데, 황달이 나타나는 것은 만성 활동성 간염인 경우가 많다. 목과 가슴에는 거미상 혈관종, 손바닥에는 수지홍반 등의 피부변화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나타났다 사려졌다 한다.
비장이 붓는 경우도 있는데 간경변증으로 진행하는 경향이 있다. 만성 간염환자의 전력도 다양하다. 과거에 급성 간염을 앓은 병력이 있는가 하면, 급성 간염을 거치지 않고 갑자가 발병하는 경우도 있다. 갑자기 만성간염이 발병하는 경우에도 급성 간염에서 볼 수 있는 피로, 식욕부진, 오심, 체중감소 등의 일반적인 자각증상과 함께 황달, 간종대, 비장종대, 여드름, 월경불순 등이 나타날 수 있다.
♠ 만성 간염의 치료 ♠
만성 간염환자가 발열, 황달, 식욕부진, 전신권태감 등의 자각 증상을 호소하고, 간기능 검사 결과 급격히 악화되었을 경우에는 급성간염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한다. 이외의 경우에는 식후 1-2시간 누워서 안정을 취한 다음, 평소와 같은 생활을 하면서 간기능 검사를 고려하면 된다. 만성 간염은 요양기간이 길기 대문에 강제적인 절대안정은 환자에게 고통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활동성인 만성간염의 경우, 누운 자세에서 선 자세로 체위를 변경하는 것만으로 유효 간혈류량이 40% 정도 낮아지며, 운동을 하면 50∼80%나 낮아진다. 동시에 내장의 산소 소비량도 감소되므로, 누워서 안정을 취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경과 중 갑자기 병세가 악화되면, 전신 권태감과 함께 심한 식욕부진으로 고단백, 고칼로리식을 하기 어렵게 된다. 그런 때는 급성기와 마찬가지로 단백질의 양을 줄인다. 즉 소화가 잘 되는 식물성 단백질을 체중 1㎏당 1g을 기준으로 섭취하도록 한다. 지방은 특별하게 제한할 필요가 없지만, 하루 30∼50g이 적정 섭취량이다. 탄수화물도 자유롭게 섭취하되 편식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그러다가 식욕이 회복되면 다시 고단백, 고칼로리식으로 한다.
환자들 중에 자각증상이 없어지면 병원에 가지 않는 사람이 있는데, 그것은 잘못된 일이다. 정기적으로 병원에 다니며, 의사의 지시에 따라 치료를 계속해야 한다. 자기진단으로 치료를 게을리하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증상이 악화되어 치료를 어렵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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