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세대, 취업과 자원봉사로 다시 뛴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06-05 오후 6:13:00
경기실버사회적기업추진단’ 노인에게 적합한 일자리·창업 아이템 개발

‘경기실버사회적기업추진단’은 경제적 자립이 필요한 노인에게 노인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개발·보급하기 위해서 2006년 경기도 지원 아래 설립된 단체다. 급격한 고령화의 진행으로 노인인구가
들어나고, 그에 따라 일자리에 대한 노인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지만 노인특성을 감안한 일자리 프로그
램 개발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일자리에 대한 노인들의 관심은 2004년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전국 노인생활 실태 및 복지욕구 조사’
결과에서 명확히 드러난다. 노후생활 활용계획과 관련해 응답 노인의 33%가 ‘소득창출을 위한 활동을
하면서 노후를 보내고 싶다’고 대답했으며, 수입이 되는 일을 하고 있는 노인의 비율은 전체노인의
30.8%로 나타났다. 취업의 이유는 ‘돈이 필요해서’ 69.9%, ‘건강유지를 위해서’ 9.6%, ‘일이 좋아
서’ 6.5%, ‘일손이 모자라서’ 5.6%,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4.9%, ‘능력을 느끼고 싶어서’가
2.6%로 조사됐다. 또한 취업노인의 72.4%는 향후 계속 취업하기를 희망했다.

현재 정부가 일하기 원하는 노인들을 위해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노인 일자리는 자연환경정비, 거리
환경개선 등에 참여하는 ‘공익형’, 특정분야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교육기관 등에서 강의하는 ‘교육
형’, 사회활동이 어려운 소외계층을 돕는 ‘복지형’, 주유원·판매원·공원관리원 등으로 취업하는
‘인력파견형’, 도시락 사업 등 소규모 사업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시장형’으로 나뉜다.

그러나 ‘공익형’과 ‘교육형’ ‘복지형’은 정규일자리가 아닌 임시직으로 월 48시간, 일주일에 2~3
회, 하루 3~4시간 노동을 하면서 한 달에 약 20만원의 소득밖에 보장되지 않는 일자리다.

고령화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일반 시장으로 들어가 취업하는 ‘인력파견형’이나 창업 등을 통해 물
품을 생산하는 ‘시장형’의 일자리가 확대돼 노인의 경제적 자립을 도와줄 필요가 있다.

‘경기실버인력뱅크’ 노인인력 D/B 통합 최초 시도

“말로만 듣던 봉사활동을 종이접기로 시작했어요. 팔십이 넘은 분들과 팀이 돼서 어린이집과 보육원에
서 어린이들을 지도합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다 늙고 굳어버린 손으로 어떻게 종이접기를 배워 남을
지도할 수 있을까’ 생각하기도 했지만 하루하루 갈수록 내 손으로 접은 종이를 보며 뿌듯함과 신기함까
지 느끼게 됐어요. 그러면서 나도 지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었지요.” (70, 배옥식, 2년째 종이접
기 봉사활동)

“남양주시노인복지회관에서 한문강사로 활동한지 벌써 8년이 흘렀습니다. 새 학기만 되면 ‘이분들과
올해는 어떻게 보람있는 한해를 보낼까’하는 생각에 맘이 설레기도 합니다. 내 이름 석 자라도 한문으
로 써보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씀하시는 노인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이름도 쓰고, 다른 한문들도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나 또한 더 열심히 연구하고 공부해 내가 아는 모든 지식을
다 가르쳐주고 싶습니다.” (74, 김태룡, 8년째 한문강사로 봉사활동)

급격한 고령사회 대비 위해 노인인력 위한 전문기관 설립 필요

노인의 경제활동, 사회활동은 노인 당사자뿐만 아니라 사회적 차원에서도 의미있는 행위다. 개인적으로
는 일을 통해 노인복지 증진을 도모하고 노인의 경륜을 활용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고
노인에 대한 사회적 부양 부담이 줄어들면서 자원이 사회의 건강한 발전에 골고루 배분될 수 있다는 장
점도 있다.

우리나라 노인인구 비율은 2000년에 이미 7%를 넘어서 고령화 사회(Aging Society)에 진입했고, 현재의
노령화 추세라면 2014년께는 노인인구 비율이 14%를 넘어서는 고령사회(Aged Society)가 될 것으로 예측
되고 있다.

때문에 우리사회의 급격한 노령화로 인한 사회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인 인력에 대한 성
별, 연령별, 학력 및 경력 등의 정보를 통합해 노인들에게 적합한 자원봉사활동 및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전문기관들의 설립이 필요하다. 이같은 필요성에 부응한 것이 바로 ‘경기실버사회적기업추진단’
과 ‘경기실버인력뱅크’다.

정용수 경기실버사회적기업추진단 단장은 “노인의 일자리나 자원봉사활동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전문
기관이 국내에 전무했다”며 “노인에게 가장 필요한 서비스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볼 때 일자리와 자원
봉사를 연결해주는 것뿐만 아니라 노인들의 사회적 기업설립까지 서비스할 수 있는 기관이 전국적으로
생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전글 집마련이냐 창업이냐 목표부터 확실히
다음글 환경부 - 감염성폐기물 관리에 RFID 신기술 도입
주소 : 서울특별시 광진구 아차산로 589 우)143-805 / Tel. 02) 456-7850 | Fax. 02) 456-7650 | E-mail. karp@karpkr.org
Copyright(c) 2008 KA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