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
사시란 일반적으로 사팔이라고도 하며, 양쪽 눈의 시선이 일치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즉 한쪽 눈은 물체를 보고 있으나, 나머지 눈은 다른 곳을 보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눈을 움직이는 근육은 각 눈에 6개씩 있어서, 이것이 서로 균형을 이루어 눈의 움직임을 조절하고, 사물을 볼 때 두 눈이 같은 물체를 볼 수 있도록 해준다. 이러한 눈의 균형 잡힌 움직임은 보통 생후 6개월이 되면 완성된다. 그러므로 생후 6개월 이후에 두 눈의 시선이 일치되지 않으면 사시를 의심해야 된다.
◎ 치료
* 비수술적 치료
1) 외눈 가림법
주로 사용하는 눈을 가리고, 돌아가는 눈의 사용 빈도를 높여 주어서 사시의 발생 빈도를 낮추는 방법이다. 안대 모양의 밴드를 사용하거나 민씨 안경을 사용하게 된다.
2) 안경 사용
사시의 종류나 시력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검사상에서 일정한 기준을 넘어가는 굴절이상(근시, 원시, 난시)이 있을 경우는, 약시의 예방을 위해서 수술을 하든 안하든 안경을 사용하게 된다.
3) 그 외
보조적인 방법으로서 모임 증가훈련이나 약물요법, 프리즘 사용 등.
* 수술적 치료
몇 가지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사시는 수술에 의해서 치료가 된다.
▶ 사시의 수술 시기
10세를 기준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10세 이전에는 사시가 시력 발달과 연관성이 높은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항상 약시의 유무와 관련지어 수술 시기를 결정하게 된다.
그래서 생후 직후에 발생된 사시는 사시각도 크고, 약시 발생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수술을 조기에 시행한다. 그러나 약시가 동반되지 않은 경우는 일정한 수술 시기가 정해져 있기보다는 보호자의 요구에 의해서 수술시기가 정해지는 경우가 많다.
즉 보호자나 환자의 주변 사람들이 잘 발견하지 못할 정도로 사시각이 적거나 발생 빈도가 적을 경우는 늦게 수술해도 대부분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나 사시가 자주 발생하고 심하게 돌아갈 경우는, 수술을 조기에 시행하는 것이 좋다.
10세 이후에는 시력 발달이 완성된 시기이므로, 사시 수술의 목적은 주로 미용적인 면에 주안점을 두게 되며 수술은 아무때나 가능하게 된다. 심리적으로 민감한 사춘기에 사시로 인해 놀림을 받거나, 사회 생활이 위축되기 때문에 성인의 경우 반드시 수술을 받아야 된다.
10세 이전에 수술을 할 때는 전신 마취를 하게 되며, 10~13세 이후에는 부분 마취에 의해서 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부분 마취(점안 마취)를 하면 수술중 눈의 위치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후 과교정, 부족 교정 등의 발생을 막을 수 있으며, 외관상 좋은 위치로 조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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