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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신학기부터 강남을 중심으로 서울지역 공립 초ㆍ중ㆍ고교에서 5년 이상 근무하고 있는 이른바 ‘붙박이 교사’ 비율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특정 학교의 우수교사 집중을 막고, ‘기피학교’ 근무 를 유도하겠다는 취지이다.
공정택(사진) 서울시교육감은 6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심화하고 있는 강남ㆍ북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선호도가 낮은 학교에도 유능한 교사들이 배치되도록 교원 인사 정책을 운영하겠다”며 이같이 밝 혔다.
공 교육감은 “현재 10%선인 ‘교원 인사 유예비율’을 조정해 내년부터 이른바 ‘우수교사’ 혜택을 강 북 변두리 학교에서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현행 시교육청 인사지침에 따르면 교사는 한 학교에 5년 근무한 후 다른 곳으로 전보토록 돼 있지만 교 장이 학교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2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이 비율은 전체 교사의 10%에 달 한다.
이경복 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이와 관련, “유예비율 조정과 함께 가산점 등 각종 인센티브를 통해 우수교사를 교육여건이 떨어지거나 학력저하가 두드러진 학교에 대거 배치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겠다 는 의미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공 교육감은 또 강북 뉴타운 3곳에 추진되고 있는 자립형 사립고 설립은 ‘선(先) 사립고 설치, 후(後) 자사고 지정’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교육인적자원부가 자사고 운영을 확대하지 않더라도 뉴타운에 사립고를 일단 만든 뒤 추후 자사고 로 전환하겠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김진각 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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