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플 5월부터 확 바뀐다]말하기 영역 신설 최장 60초간 발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01-11 오전 9:41:00
《5월부터 토플 출제방식이 새롭게 바뀐다. 이 때문에 학생들 사이에는 “출제방식이 바뀌면 좋은 성적
을 받기 힘들다”며 막판 비상이 걸렸다. 응시 기회를 찾아 지방은 물론 일본 등 외국까지 가서 ‘원정
시험’을 보는 학생도 적지 않다. 요즘 토플 응시자 중에는 취업이나 유학을 준비하기 위한 대학생은 물
론 대학이나 외국어고 입학전형에서 외국어 관련 특기자 전형에 응시하려는 중고교생도 많다. 새로운 토
플 출제방식과 준비법을 소개한다.》


▽무엇이 달라지나▽


○컴퓨터 활용 방식에서 인터넷 접속 방식으로


기존의 컴퓨터 활용 출제방식인 CBT(Computer-Based Testing)에서 인터넷 접속방식인 iBT(internet-
Based Testing)로 바뀐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문법 영역 시험이 없어지는 대신 말하기 영역이 새로 생긴다는 것.


문법 위주의 실전 문제풀이식 공부가 더는 통하지 않게 되고, 실제 상황에서 사용할 영어활용능력을 평
가하는 시험으로 바뀐다.


듣기 영역에서는 짧은 대화가 없어지고 최소 3분 이상의 긴 대화, 토론 및 강의 내용으로 문제가 구성된
다. 또 CBT와는 달리 노트 활용을 통한 메모도 가능해진다.


새롭게 신설되는 말하기 영역은 독립형 말하기와 혼합형 말하기로 구성된다. 독립형 말하기는 주어진 주
제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방식으로 15초의 답변 준비 시간이 먼저 주어지고 45초 동안 말을 해
야 한다. 통합형 말하기는 주로 학교생활과 관련한 상황이나 학문 관련 전문지식을 묻는 내용으로 구성
된다. 20∼30초간 답변 준비를 하고 60초간 발표를 해야 한다.


○말하기 영역 신설… 읽기 지문 두 배로 길어져


쓰기 영역에서는 두 문항이 출제된다. 한 문항은 CBT처럼 주어진 주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30분 동안
쓰는 독립형 글쓰기이고, 나머지 한 문항은 주어진 지문을 읽은 뒤 그와 관련된 강의를 듣고 서술하거
나, 제시된 지문을 읽고 요약한 뒤 그 내용을 설명하는 방식의 통합형 글쓰기다.


읽기 영역에서 두드러진 변화는 지문이 두 배 정도 길어진다는 점. 어휘 또한 다소 어려워지지만 단어
를 클릭하면 단어의 뜻을 볼 수 있다. 대신 CBT와 달리 앞에서 이미 풀었던 지문으로 되돌아갈 수 없
다. 문장 재구성하기, 정보 분류하기, 지문 요약하기와 같은 새로운 유형이 추가됐다.


정보학원 영어심화센터 정은영 토플 전문강사는 “말하기 영역이 신설됐기 때문에 자신만의 표현법을 평
소 정리해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며 “시험 진행 방식에 익숙해지고, 평소 풍부한 배경지식을 쌓아 놓
으면 좋은 점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새로 바뀐 토플인 iBT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정 강사가 추천한 iBT 정복 방법을 정리해 봤
다.


○읽기, 평소 빠르게 소리내어 읽으면 좋아


속독 훈련을 체계적으로 해야 한다. 다양한 분야의 많은 글을 접해야 하고, 어휘정리를 습관화해야 한
다.


사회, 과학, 역사 등의 전문분야와 관련된 책을 자주 읽어야 한다. 또 반드시 영자 신문을 활용해야 한
다. 읽기뿐 아니라 쓰기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음성파일을 통해 직접 들어보는 학습까지 곁들이면 좋
은 공부가 된다.


읽기에서 새로 신설되는 요약, 정보 분류 등의 유형대비를 위해서는 실전 문제를 많이 접해 봐야 한다.
또 가끔 빠른 속도로 소리 내서 읽는 연습을 하면 속독에 좋은 훈련이 된다.


▽어떻게 준비하나▽


○듣기, 영어방송 들으며 메모하는 습관을


듣기는 AFN, CNN, BBC나 영어 라디오 방송을 규칙적으로 청취하되 반드시 메모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
다. 토론, 강연, 뉴스, 드라마 등 다양한 내용을 접해 상황 이해 능력 배양 및 풍부한 배경지식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가능하면 어렸을 때부터 동화, 스토리 듣기를 일상화해야 하고, 특히 iBT 듣기를 위해선 토론 및 강연
듣기, 대화 듣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학생 활동, 수업 내용, 도서관 이용, 기숙사 생활, 수강 신청
등 미국 대학 생활과 연관된 상황은 따로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


강의와 토론형 듣기 대비를 위해서도 역사, 문화, 과학, 인문사회, 정치, 경제 등 분야별 배경지식과 전
문지식을 갖추는 것도 고득점을 위한 방법이다.


○말하기, 주제 모음집 만들어 논리적 표현력 훈련


말하기도 듣기와 마찬가지로 배경지식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
록 지속적인 훈련을 해야 한다.


평소 영어일기 쓰기를 통해 표현력을 키우도록 하고, 자신만의 멋진 표현들을 메모해 정리해 두는 습관
을 갖는 것이 좋다. 주어진 주제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말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로 출제될 가능성이 있
는 주제 모음집을 만들어 보는 열정도 필요하다.


특히 강의를 듣고 말하기와 제시된 지문을 읽고 말하기에서 고득점을 받느냐, 받지 못하느냐의 희비가
엇갈린다. 실제 상황 이해와 배경지식 및 전문지식을 잘 활용하면서 비교·분석·설명·요약·차이점 제
시·목적과 이유 등의 표현기법을 다양하게 이용해 말할 수 있도록 항상 연습해야 한다.


○쓰기, 스스로 묻고 답해 보는 식 연습 필요


CBT 유형과 똑같은 형식의 쓰기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기존처럼 에세이 모음집이나 기출문제 등
을 활용해 꾸준히 연습하면 된다. 하지만 이번에 새롭게 신설된 강의 듣고 쓰기 혹은 제시된 지문 읽고
쓰기 같은 통합형 쓰기 대비를 위해선 듣기와 읽기 실력부터 길러야 한다.


평소 강의 및 토론을 듣고 요약해 보거나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답해 보는 식의 쓰기 연습이 필요하다.
말하기와 마찬가지로 배경지식과 전문지식을 갖추지 않고서는 절대로 쓰기에서 좋은 점수를 기대하기 어
렵다. 짧은 시간 내에 글을 쓰려면 영어 타자 실력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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