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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서 노인까지‘공부중’…평생학습도시로 각광받는 경북 칠곡 [국민일보]2005-12-14 1276자 경북 칠곡군이 평생학습도시 모범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평생학습도시는 한 도시의 학습 여건을 정비해 지역주민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학습을 할 수 있는 여 건을 만들기 위해 교육인적자원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 칠곡을 비롯해 전국 33개 시?군?구 평생학습도 시중 가장 호평을 받는 지역으로 꼽힌다.
평생학습이라면 ‘노인대학’ 정도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칠곡군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은 단순한 조 례 제정 등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학점은행제를 도입한 평생학습대학,마을단위 평생교육과목 집중 육 성,주한미군과 연계한 영어캠프 등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프로그램의 핵심은 학점은행제로 운영되는 ‘칠곡평생학습대학’. 칠곡평생학습대학은 칠곡군수가 학장 이 되는 일종의 군립대학으로 올해 초 기초자치단체로는 전국 처음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학점은행제 인 정기관으로 지정됐다.
배움을 희망하는 군민들은 칠곡 교육문화복지회관에서 운영하는 여성농업경영,식품조리 등의 전공에 개 설된 12개 과목 가운데 선택해 주당 3시간씩 15주간 수강하면 과목당 3학점을 인정받는다. 80학점을 이 수하면 전문학사 학위도 취득할 수 있다.
아직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만큼의 과목이 개설돼 있지 않지만 배움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칠곡군 은 내년에 사회복지 등의 전공에 15개 과목을 추가로 개설하는 등 매년 과목수를 늘려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할 예정.
평생학습대학은 무엇보다 한 학기 3개월간 배우는 데 드는 과목당 수강료가 1만5000원에 불과할 정도로 저렴한 수강료가 장점이다. 칠곡평생학습대학을 통해 전문학사 학위 취득에 필요한 전체 수강료는 40만 원에 불과하지만 전문대학에서 학위 취득에 필요한 전체 등록금은 평균 750만원에 달한다. 평생학습도시 로 선정되면서 국가로부터 2억원의 특별교부세 등을 지원 받았기에 가능한 일이다. 덕분에 대부분 과목 당 수강인원도 30명 이상씩을 채웠다.
미군기지가 있는 칠곡군 등 일부지역에서만 가능한 주한미군가 연계한 영어캠프도 칠곡의 자랑거리다. ‘작은 미국’에 해당되는 미군 기지는 큰 돈 들이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영어마을’인 셈이다. 칠곡 군은 올해부터 시행중인 ‘미군기지 영어캠프’ 역시 높은 호응도를 감안해 확대하는 방안을 미군측과 협의하고 있다.
배상도 칠곡군수는 “군이 평생학습대학을 운영함으로써 주민들이 지역에서 편리하게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도 전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평생학습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 다”고 말했다.
칠곡=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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