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재테크 투자-3040세대] 펀드 분산투자 목돈마련 지름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01-04 오후 1:49:00
2006재테크 전략-3040세대]펀드 분산투자 목돈마련 ‘지름길’

[파이낸셜뉴스]2006-01-01 00판 00면 2241자
서울에 사는 회사원 최모씨(43세)는 따로 사시던 부모님을 모시기 위해 현재 살고 있는 마포의 40평형
대 아파트를 팔고 60평형대로 넓혀가고 싶어한다. 최씨는 대기업 차장급으로 월 700만원의 고소득자이지
만 50대 초반에 대부분 퇴직하는 현실을 감안할때 현 직장생활은 약 10여년 밖에 남지 않아 어린 두딸
의 교육자금 및 결혼자금 마련, 노후 대비 등이 걱정스럽다. 40대 샐러리맨의 고민을 고스란히 갖고 있
는 최씨는 외환은행 PB팀의 박윤옥 차장을 만나 전반적인 재무 상담을 받았다.

■주택 넓혀가기는 큰 부담없어
부모님과 함께 살기 위해서 아파트를 넓혀가는 것은 크게 부담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박 차장은 설명
했다. 현재 소유한 주택이 5억원대인데도 대출이 7000만원밖에 들어가지 않았고 부모님 댁을 팔 경우 8
억원대 아파트를 구입하는데 필요한 차액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자금이 약간 부족
할 경우 모기지론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하면 크게 부담이 되지는 않는다는 설명이다.
박윤옥 차장은 “우리나라 샐러리맨들은 대개 주택 마련에만 치중하는 것이 문제이긴 하지만 추후 역모
기지론이 도입되면 노후에 소유한 주택을 담보로 생활비를 받을 수 있어서 아주 나쁜 선택은 아니다”라
고 설명했다.

■저축 금액 많이 늘려야
박윤옥 차장이 최씨의 재무 상황에 대해 가장 먼저 지적한 것은 저축 여력에 비해 낮은 저축금액. 월
700만원의 소소득임에도 월 평균 저축액은 200만원에 불과했다. 고정적으로 나가는 지출은 월 350만원으
로 동일 소득군과 비교해서 비슷한 수치임에도 저축액이 월등히 떨어지는 것은 수입도 고정지출도 아닌
채 소소히 나가는 누수소비 때문이라며 일단 지출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박 차장은 조언했다. 월 200
만원의 저축액을 350만원선으로 올려야만 안정적인 노후준비와 자녀 학자금 준비가 가능할 것이란 설명
이다.
박 차장은 “아이들이 어려서 교육비용도 많이 들어가지 않는 상황에서 저축을 미리 많이 해놓지 않으
면 중고교로 올라가면 거의 저축할 여력이 없다”면서 “매해 임금 상승분은 없는셈 치고 무조건 노후준
비자금으로 저축해놓아야 한”고 강조했다.

■교육자금은 장기주택마련저축으로
최씨는 결혼이 다소 늦어 중학생 자녀들을 둔 친구에 비해 큰 아이가 10살, 둘째가 8살로 어리다. 직장
에서 은퇴할 시기가 아이들이 대학생인 때와 거의 맞물려 학자금 마련이 큰 부담이다. 등록금 인상을 감
안했을때 첫째와 둘째 아이 대학 등록금으로 약 1억8000만원이 필요할 전망인데 현재 준비 상태로는 아
이들이 대학에 갈때 6000만원정도밖에 준비가 안될 것 같다.
박 차장이 제시한 대안은 장기주택마련저축을 아이들 앞으로 각각 1개씩 만들어놓고 매달 꾸준히 납입하
는 것. 7년 이상의 장기상품인데다 비과세 상품이고 연말 소득공제까지 받을 수 있어서 세대주인 아버지
가 만들기에 가장 적합하다. 중?고등학교의 교육비는 큰 금액이 아니므로 생활비로 충당하고 장기주택마
련저축이 만기가 되면 아이들이 대학에 들어갈 시점이 되므로 이때 활용하면 된다. 추가로 저축할 150만
원중에 100만원을 아이들 학자금용으로 저축하기를 권장했다.

■노후준비는 강제적으로
우리나라의 30∼40대가 가장 준비가 부족한 부분이 은퇴후의 노후 대비책이다. 최씨의 부모님은 부동산
임대 수입으로 생활비를 충당하는 노후대비를 하셨으나 최씨가 은퇴한 이후에는 인구가 줄어 부동산 임
대도 썩 좋은 노후 대비책이 될 수 없다. 일단 부모님이 임대료를 받고 계셔서 최씨와 함께 살더라도 추
가적인 생활비 부담이 들지 않으니 최씨가 적극적으로 노후 대비를 할 것을 박 차장은 제안했다. 박 차
장은 노후대비 상품으로 연금 보험을 추천했다.
다른 연금 상품들은 상황이 어려워질 경우 해지하는 경우가 많은데 보험은 중도해지할 경우 워낙 손실
이 커서 해지를 꺼리게 되므로 강제적으로라도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서 보험상품으로 들라는 조언이다.
내년에도 증시가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적립식 펀드에 가입하는 것도 좋지만 노후 대비는 절대적으
로 안정성이 최우선이므로 적립식 펀드에 들더라도 자금은 분산하라고 말했다. 현재 연금신탁에 가입해
서 노후 대비가 일부는 되고 있지만 추가적으로 월 50만원이상은 꼭 연금상품에 불입할 것을 최씨는 다
짐했다.

박윤옥 차장은 “미국 등에서는 아이들 교육자금과 은퇴후 노후자금을 양자택일할 정도로 노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직장 생활을 하는 30∼40대에 미래 노후자금의 40% 이상을 적립해야만 50
∼60대에 부담이 줄어들고 편안한 노후를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 한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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