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예상되는 세계 10大 빅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12-30 오후 2:13:00
'올드미디어와 뉴미디어의 환상적인 결합으로 찬사를 받았던 타임워너와 AOL이 결국 갈라설까.'
세계 최대 미디어 그룹 타임워너의 AOL 처리 문제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A OL 분사 여부가 내년 전
세계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빅딜 1위로 선정됐다고 비즈니스위크가 밝혔다.

비즈니스위크는 지난 28일 '2006년에 예상되는 M&A 10가지'를 선정ㆍ발표하면 서 "내년 인수ㆍ합병(M&A)
이 기술발전 속도가 빠른 미디어와 정보기술(IT) 업 종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올해 규모를 추월할 것으
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올해 M&A 규모는 지난해보다 46% 증가한 1조2100억달러로 2000년 이후 처음으 로 1조달러를 넘어섰다.

◆ 미디어 지각변동=타임워너와 AOL이 합병 5년 만에 결별할지가 최대 관건이 다. 시장 가치가 최고
200억달러 규모로 평가되는 AOL은 지난 몇 년 간 적자 행진을 지속하면서 타임워너의 애물단지로 전락했
다.

주주들의 구조조정 요구에 타임워너는 최근 AOL 지분 5%를 구글에 매각하기로 했다. 그러나 타임워너 경
영진은 여전히 AOL에 대한 대주주 지위를 고수하려 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야후와 MS 등이 AOL 지분 인수를 원하고 있어 AOL을 둘러싼 지분 인 수 경쟁이 가열될 것으
로 보인다.

야후의 세력 확장도 관심거리다. 이미 인터넷 게임과 온라인 음악 등에 진출한 야후는 온라인 종합엔터
테인먼트 시장으로 관심을 늘리고 있다. 이런 야심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기업이 온라인 영화와 DVD 대
여업체인 넷플릭스다.

야후는 또 영화예매 서비스 업체인 판당고를 인수하기 위해 AOL과 혈투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제잡지 포천도 최근 "내년에는 구글보다 야후가 각광받을 것"이라고 전 망한 바 있다.

◆ 통신업계 M&A 후폭풍=올해 미국 통신시장은 SBC의 AT&T 인수와 버라이존의 MCI 합병으로 큰 지각변
동을 겪었다. 내년에는 M&A 폭풍이 중소 통신업체에까 지 확산될 전망이다.

거대 통신회사 SBC가 노리는 다음 목표는 벨사우스. MCI 인수에 실패해 재무구 조 개선 기회를 놓친 퀘
스트는 분할 매각이 불가피해 보인다.

스프린트 넥스텔과 올텔은 무선통신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지역전화 사업 분사 를 추진하고 있다. 두 기
업에서 떨어져 나온 지역전화 사업을 묶으면 괜찮은 틈새시장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게다가 퀘스트가 매
각하는 지역전화 사업까지 묶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

버라이존도 올텔의 무선사업부를 인수해 무선통신업체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 .

◆ IT업계 소프트웨어업체 인수 경쟁=오라클과 IBM, SAP 등이 중소 소프트웨 어 업체 인수 경쟁을 벌이
고 있다. 로손시스템스와 비즈니스 오브젝트, BEA시 스템스 등이 인수 후보 대상이다. 인수에 실패하면
경쟁자가 가져가기 때문에 어느 대상이든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된다.

오라클은 이미 올해에만 무려 13건의 M&A에 103억달러를 쏟아부었다.

[이향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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