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고소득층 중심 풀린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12-24 오전 10:38:00


[한겨레] 소비자 심리지수가 6개월만에 100을 넘어서면서 소비자들의 체감경기가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고소득층이 빠른 소비심리 회복을 보이는데 견줘, 저소득층은 여전히 위축된 모
습을 보여 소득 수준별 양극화 현상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4분기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소비심리를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
는 소비자 심리지수는 107로 지난 3분기 97에서 10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심리지수가
100을 넘어선 것은 지난 2분기(102) 이후 6개월 만이다.

특히 소비자 심리지수 가운데 앞으로 6개월 간의 경기를 전망하는 경기전망 지수는 3분기보다 22포인트
나 뛰어오르며 100을 기록했다. 경기전망 지수는 올 1분기 108에서 2분기와 3분기에 각각 91, 78로 떨어
졌었다. 경기전망 지수가 100을 넘으면 6개월 뒤 경기가 지금보다 좋아질 것으로 생각하는 소비자가 더
많다는 뜻이며,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소득수준별로 보면, 월수입 300만원 이상 고소득층의 경기전망 지수는 106으로 전 분기보다 28포인트나
올랐으며, 월 200만원대 소득층은 전분기보다 19포인트 오른 100이 나왔다. 반면, 월 100만원 미만과
월 100만원대의 저소득층이 답한 경기전망 지수는 각각 90과 99에 불과했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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