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수입수산물에서 잇따라 말라카이트그린 검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12-19 오후 3:20:00
중국산 수입수산물에서 말라카이트 그린이 그치지않고 검출돼 우리식탁을 위협하고 있다. 우리 정부 당
국과 중국당국간 지난달 위생검역을 한층 강화하기로 합의한 뒤에도 여전히 중국산 수산물에서 말라카이
트 그린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11월 30일 중국산 활홍민어에서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됐다. 이에따라 정부 당국은 활홍어민에 대해 수
입중단 조치하고 18톤 전량을 폐기했다.

특히 해양수산부와 중국 검역당국이 지난달초 한중 활어 위생약정을 맺고 앞으로 중국당국의 위생증명서
를 발급받아야 수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위생검역을 강화하기로 합의한 직후에 중국산 홍민어에서 말라
카이트그린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따라 해양수산부는 "주중 한국대사관을 통해 홍민어 18톤 전량 폐기사실을 통보하고 해당양식장에
대한 수출중단과 함께원인규명이후 재발방지 방안 마련해 보내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중국산 수입수산물에서 말라카이트 그린 계속 검출돼

그러나 중국산 수입 수산물에서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된 것은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 7월 중국에서 말라카이트그린을 사용한다는 외신보도이후 우리나라에 수입되고 있는 중국산 수산물
에서 말라카이트 그린이 계속 검출되고 있다.

실제로 활홍민어에서 말라카이트그린이 검출되기 이전인 지난 10월초에는 농어에서 그리고 그 이전인 8
월말에는 민어와 홍민어에서 말라카이트그린이 계속 검출됐다.

국립수산품질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중국산 수입 송어의 경우 올해들어 모두 149건을 검사해 39건에서 말
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됐다.

특히 이러한 검사가 수입수산물 전체에 대해 이뤄지는 것이 아니고 샘플링해서 검사하는 전수검사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얼마나많은 수산물에서 검출될 지는 아무도 모른다.

우리나라 양식장에서 생산한 송어와 향어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돼 전국의 모든
송어.향어 양식장에 대해검사를 실시한 것과 비교해 보면 이렇게 추측하기에는 어렵지 않다.


▲ 정부당국 이를 숨기기만

이런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해양수산부는 이를 쉬쉬하고 있다.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은 지난달 30일 홍민어에서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된 사실을 내부적으로 보고헸
고 주간실적 및 계획이라는 주간보고서에서는 "대외주의"라며 외부로 이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막았다.

특히 이러한 사실에 대해서 취재가 시작되자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관계자는 "어떻게 알았냐"며 곤혹스러
워 하기도 하고 주간보고서에서 이 사실을 아예 삭제해버렸다.

또한 해양수산부 담당자는 취재에 들어가자 이러한 사실이 있었다고는 확인하면서도 "자신은 담당자가
아니어서 모른다", "공보관실을 통해 취재하라"고 발뺌하기도 했다.

해수부의 이러한 행태로 정부당국이 우리식탁의 먹거리를 지키려는 의지가 있는지 의심하게 만들고 있
다.


CBS경제부 임형섭 기자 sophie@cbs.co.kr
이전글 청계천 하류~서울숲 관광코스 개발
다음글 20대 취업자 비중 17%대로 추락... 사상 최저
주소 : 서울특별시 광진구 아차산로 589 우)143-805 / Tel. 02) 456-7850 | Fax. 02) 456-7650 | E-mail. karp@karpkr.org
Copyright(c) 2008 KA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