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찌뿌드드할 때 스트레칭을 하면 금세 개운해진다. 이처럼 몸에 좋은 스트레칭이 기억력까지 높여준
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과학 전문 웹사이트인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은 15일 기억력 증진 비결을
실험한 결과 그다지 어렵지 않은 4가지 생활습관만 지키면 기억력이 현저히 좋아진다고 밝혔다.
먼저는 낱말 맞히기 등 어휘력과 관련된 퀴즈를 틈틈이 푸는 것. 둘째로는 식사와 약 등을 통해 하루 5
번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하는 것이다. 콩과 생선에 많이 있는 오메가 3 지방산은 뇌에 좋은 대표적인
식품으로 기억력 증진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셋째로는 운동 습관이다. 매일 힘차게 걷기와 스트레칭은 뇌를 활성화할 뿐 아니라 알츠하이머병까지 예
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일상생활에서의 스트레스 해소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꼽혔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 코르티졸이 뇌에서 기억력을 관장하는 부분을 직접적으로
파괴하기 때문이다.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은 이 같은 4가지 방법으로 실험한 결과 모든 피실험자들이 불과 2주 만에 기억력
과 관련된 뇌 전두엽 조직이 5% 이상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김희균 기자 bell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