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노드증후근" 교감신경 절제+풍선요법으로 고친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12-05 오전 9:42:00

겨울철 혈관의 과도한 수축으로 손끝이 하얗거나 검푸르게 변하는 ‘레이노드증후군’. 보통 심한 통증
을 동반하는데 그냥 방치할 경우 심하면 손끝이 썩어 들어가기도 한다.

레이노드증후군은 손가락 끝으로 영양과 산소를 나르는 말초동맥이 좁아지는 바람에 피가 통하지 않아
생긴다. 주로 혈관을 확장하는 약물을 쓰거나 손을 따뜻하게 해 주는 정도가 고작이었다.

그러던 중 올해 2월 한양대병원 성형외과 안희창 교수가 레이노드증후군 환자 15명을 대상으로 혈관을
누르는 교감신경을 제거하는 ‘교감신경절제술’을 처음으로 시행했다. 그러자 대부분의 환자가 혈액순
환이 개선되면서 본래 피부색을 찾았고 동시에 통증도 사라졌다. 그러나 30%의 환자는 여전히 효과가 별
로 없었다.

안 교수는 지난달 말 그동안 치료효과를 보지 못했던 32명을 대상으로 교감신경절제술 외에 추가로 풍
선 카테타를 넣어 혈관을 확장하는 수술을 했다. 이 수술은 심근경색 등에 사용하는 방법.

그 결과 혈류량이 30% 이상 늘었고 손끝이 썩어가던 환자 대부분이 2∼3주에 상처가 거의 아물었다. 이
치료법은 내년 초 미국성형외과학회에서 발표된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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