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수도 끊기고.. 저소득층의 혹독한 겨울나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12-03 오전 10:43:00




올 겨울 전남지역에서 단전·단수 및 가스 중단 통보를 받은 저소득 가구가 6천883가구에 달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특히 기초생활보장 대상 가구에 포함되지 않은 전남도내 차상위 계층도 7천여가구로 집계돼 장기 불황
과 고유가 시대의 여파로 인한 빈곤층의 '혹독한 겨울나기'가 올해도 되풀이되고 있다.

전남 6천883가구 단전·단수·가스중단 통보

1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현재 도내에서 요금 체납 등을 이유로 단전·단수 및 가스공급 중단
통보를 받은 가구는 6천883가구로 집계됐다.

이중 단전은 3천793가구, 단수는 1천740가구, 가스공급 중단은 1천350가구로 주민등록말소 및 미거주,
확인 불명 등 5천111가구를 제외하면 실제 1천722가구가 중단 통보를 받았다.

전기·수도·가스 공급 중단 통보를 받은 1천722가구는 정부 방침에 따라 내년 2월∼3월까지 중단 유예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유예기간이 끝난 뒤에도 요금을 납부하지 못하면 곧바로 공급 중단 조치에 내몰
릴 위기에 처해 있다.

이와 함께 현재 도내에서 극심한 생활고로 기초생활보장 대상 가구로 지정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
원을 받는 가구는 7만3천여가구인 반면, 별다른 소득원이 없는데도 소득 기준과 부양의무자 기준을 초과
해 기초생활보장 대상에 포함되지 못한 저소득(차상위) 계층만 7천100여가구에 달한다.

실제 차상위 계층 7천100여가구 중 상당수가 단전·단수·가스공급 중단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이
들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대책 마련도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도내 차상위 계층에 대해 동절기 서민생활 안정대책의 일환으로 12월∼2월 3개월간
정부양곡을 50% 할인(20㎏ 한가마 1만9천원), 지원키로 했다.

차상위 계층도 7천여가구…지원대책 절실

또 경로연금과 보육료 지원, 차상위 의료급여 특례, 민간단체 지원금 등 다양한 생활안정 자금 지원 확
대를 통해 서민들의 겨울나기를 도울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건강보험료 소액납부자와 전기·수도 요금 체납 가구를 조사해 생활이 어려울 경우 긴
급급여 등 즉각적인 선보호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저소득층의 생활에 실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
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등일보 김재정기자 kjj@honam.co.kr /노컷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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