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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몽과 교육 부족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혈압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사실이, 국립 보건원과 고대 안산병원이 공동으로 실시한 고혈압 유병률 조사 결과에서 드러났다.
고혈압은 증상 없이 진행되다 어느 날 갑자기 뇌졸중과 심장마비 등을 일으킨다. 또한 뇌졸중과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을 합하면, 고혈압은 암을 제치고 우리나라 사망 원인 1위를 기록한다. 일반적으로 확장기 혈압 10㎜Hg 올라가면, 평균수명이 5년씩 짧아진다고 말할 정도이기 때문에 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조사팀은 경기도 안산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4천2백26명을 대상으로, 고혈압 유병률과 치료 유무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고혈압 관련 표본조사로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이다.
대상자의 나이는 사회적 활동이 활발하고, 가정의 기둥이 되는 남자 평균 45세, 여자 46세였다. 조사 결과 대상자의 32.1%인 1천3백57명이 고혈압 기준치(수축기 90, 확장기 140)을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이들이 자신의 고혈압 사실을 모르고 있을 뿐 아니라, 알아도 대수롭지 않게 여겨 치료를 받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환자 1천3백57명중 3백67명만이 자신의 고혈압을 인지하고 있었고, 치료를 위해 약을 복용하는 사람은 72명에 불과했다.
고혈압은 40·50대 급사의 가장 큰 원인으로, 이들의 발병은 가정은 물론 국가적으로 큰 손실이기 때문에, 고혈압에 대한 범국민적 계몽과 교육, 그리고 국가적인 체계적 관리가 시급하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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