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생애 첫 주택구입자금 대출' 시행 첫날인 7일 대출 취급기관인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농 협의 각 점포마다 고객들의 문의가 쇄도했다.
국민은행 춘천지점 최옥규차장은 “창구에서 접수를 받아 실제 대출이 나가기까지 `무주택 조회' 등 확인작업을 거쳐야 하는만큼 문의만 빗발치고 실제 대출거래는 저조한 편”이라며 “1년간 실시되는 제 도인 만큼 대출 수요도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은행 원주지점 최도현과장은 “주로 대출자격 여부와 소득대비 대출한도에 대한 문의로 업무가 마 비될 지경”이라며 “전화보다는 점포를 직접 방문해 개인별 대출한도를 명확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고 설명했다.
농협강릉시지부 윤규남과장은 “최근 강릉 교동택지내 주공아파트의 임대기간이 끝나고 분양전환되면 서 이와 연계한 대출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대출 대상이 넓고 금리가 낮아 서민층의 기대가 큰 편”이라고 했다.
은행대부계의 한 상담직원은 “일부 고객의 경우 세대원중 과거에 일시적으로 집을 보유한 적이 있어 대출대상이 안된다는 답변에 눈물을 흘리기까지 했다”며 “서민주거 안정을 위한 제도라면 실제 대출 이 필요한 서민에게 대출이 시행될 수 있도록 일부 조항을 손질할 필요도 있다”고 지적했다.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생애 첫 주택구입자금 대출은 세대원을 통틀어 처음으로 주택을 마련하는 연소득 5,000만원이하 세대주가 1억5,000만원까지 연 5.2%의 고정금리로 자금을 빌릴 수 있는 상품으로 전용면적 25.7평이하 주택에 한해 적용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강원일보 許南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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