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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여한구기자] 비정규직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다. 기업들이 비정규직 인력채용에 한계 를 느낀 것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25일 노동부가 발표한 '2005년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비정규직 수는 502만9000명 (33.6%)으로 지난해 539만4000명(37.0%)에 비해 3.7%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비정규직 관련 조사가 처음으로 실시된 2001년 363만5000명(26.8%) 이후 2002년 383만9000명 (27.4%), 2003년 460만6000명(32.6%)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다 처음으로 감소세로 반전된 것이다.
비정규직 중에서도 한시적근로자 규모가 지난해 359만7000명에서 올해 322만8000명(21.6%)으로 37만여명 이 감소했다.
특히 임시직이 지난해 111만명(7.6%)에서 올해 50만명(3.3%)으로 크게 감소한게 주 배경으로 꼽혔다. 계 약직 근로자의 경우는 지난해 249만명(17.1%)에서 올해 273만명(18.2%)로 소폭 증가했다.
한주에 36시간 미만 근무하는 시간제 근로자는 지난해 107만명(7.4%)에서 올해 104만명(7.0%)로 약간 줄 어들었다. 파견근로자와 특수고용직 등 비전형 근로자는 191만명(12.7%)으로 지난해 195만명(13.4%)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노동부는 "경력직 선호 경형과 계약직 채용 후 선별과정을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 채용관행이 변 화했다"면서 "기업들이 더 이상 비정규직 채용으로는 곤란하다는 점을 인식했다는 의미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성별로는 남성 256만명(50.8%), 여성 247만명(49.2%)으로 비슷했지만 전체 근로자 대비 비정규직 비중 은 남성 29.5%, 여성 39.3%로 여성의 비중이 더 높았다. 학력별로는 고졸 이하가 72.2%를 차지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에서 전체 근로자 132만8000명 중 79만1000명(59.6%)이 비정규직으로 비정규직 비율 이 가장 높았다. 또 비정규직 가운데 기능·기계조작 ·단순노무직이 41.5%, 서비스·판매직이 41.1%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사업체 규모에서는 30인 미만 영세사업체에 전체 비정규직의 66%가 집중돼 있었다. 규모가 클수록 비정 규직 비중은 감소했다.
임금수준은 월평균 117만원으로 정규직 181만원의 64.8%에 그쳤으며 사회보험 가입률의 경우도 국민연 금 38.3%, 건강보험 39.5%, 고용보험 36.1% 등에 머물러 열악한 현실을 반영했다.
한편 노동계에서는 이같은 정부의 비정규직 규모에다 고형형태는 정규직이지만 종사상 지위가 임시·일 용직으로 분류되는 근로자까지 포함해 비정규직을 855만4000명으로 잡고 있다.
여한구기자 han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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