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한달앞, 고사장 바뀐환경 챙겨보자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10-22 오전 9:53:00

“바뀐 수능 고사장 환경, 미리 미리 알아두세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불과 3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각 영역 최종 정리에만 몰두하
고 있는 만큼 막상 시험 당일 고사장에 최초로 도입되는 전파탐지기 등 변화된 ‘외부환경’에 큰 혼란
을 겪고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할 수가 있다. 수험생들이 고사장 ‘新환경’을 꼼꼼히 체크하고 10년 넘
게 쌓아온 공든 탑을 11월 23일 완벽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본지가 달라지는 주요 사항들을 점검해봤
다.

21일 서울시교육청이 준비 중인 고사장 관리에 관한 세부 감독사항 등을 살펴보면 복도감독관 증원, 본
인 확인시간 별도 배정 등 수험생들이 미처 알고 있지 못한 변화들이 상당수 예정돼 있다.

시 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수능 때 바뀌는 고사장 환경은 ▦본인 확인시간 별도 배정 ▦학급당 수험생 배
정인원 감소 ▦금속탐지기 도입 ▦복도감독관 증원 ▦휴대반입 금지품목 지정 등 크게 5가지다. 교육청
은 이 같은 내용을 교육부의 세부 업무지침 내용이 내려오는 대로 최종 확정, 시행할 방침이다.

먼저 예년과 비교해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수험생 본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별도의 시간이 배정됐다
는 것이다. 기존에는 시험 중 감독관이 돌아다니며 본인 여부를 확인했지만 이번에는 보다 엄격한 확인
을 위해 1교시ㆍ3교시 시작 전 등 두 번에 걸쳐 별도의 확인 시간을 배정했다. 교육청은 고사장 밖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3교시 시험이 시작되는 만큼 3교시 시작 전에도 별도의 확인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
했다.

또 시험을 치르게 될 학급당 배정 인원수는 기존 32명(8명*4열)에서 28명(7*4)으로 줄어든다. 이는 물
론 엄격한 부정행위 방지 및 관리ㆍ통제를 위한 불가피한 조처다.

무엇보다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바로 금속탐지기의 도입이다. 금속탐지기는 당초 10학급당 1개씩 배
치될 예정이었으나 5학급당 1개씩 늘려 배치된다. 이는 전파탐지기 도입이 기술적 문제로 사실상 무산되
면서 교육부가 전파탐지기 구입 예산을 금속탐지기 예산으로 돌렸기 때문이다.

금속탐지기의 도입으로 복도감독관도 늘어났다. 기존에는 복도 당 1명의 감독관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2
명으로 증원됐다. 이들은 금속탐지기를 각각 1개씩 가지고 시험 중 화장실 등으로 이동하는 수험생들을
검색하게 된다. 교육청에 따르면 남녀 수험생들이 혼재돼 있는 고사장의 경우 복도감독관을 남자 1명,
여자 1명씩 구분 배치해 여성 복도감독관이 여학생들을 전담해 검색하게 된다.

아울러 고사장에 들고 갈 수 있는 물품도 ‘필기도구’로 엄격히 제한됐다. 수능 부정행위에 사용될 수
있는 휴대폰, MP3, 라디오 등 각종 전자기기들은 ‘휴대반입 금지품목’으로 지정돼 절대 가지고 들어
갈 수 없다.

이재철 기자 hummi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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