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니투데이 성연광기자]감염시 다량의 메일을 발송해 네트워크 속도를 저하시키는 인터넷 웜이 전세계
적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국내 이용자들도 철저한 주의가 당부된다.
한국트렌드마이크로는 7일 대량 메일 발송 웜인 '소버.AC(WORM_SOBER.AC )'가 미국을 비롯해 일본, 독
일 등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며, 중급 경보를 발령했다.
이 웜에 감염되면 '%Windows%\ConnectionStatus' 폴더를 스스로 만들어 특정 프로그램'SERVICES.EXE'을
다운로드 받는다.
또한 자신의 SMTP 엔진을 사용해 스스로 e메일 주소를 생성, 아무 주소로나 e메일을 보낸다.
생성되는 메일에는 ‘Your new Password’ 등의 제목이 붙고, 메일 내용에는 “당신의 패스워드가 성공
적으로 수정됐으며,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싶으면 첨부파일을 확인하라”는 내용으로 PC사용자들이 e
메일의 첨부파일을 열어보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 웜에 감염되면, 스스로 대량메일을 발송하기 때문에 서버 트래픽을 증가시키거나 네트워크의 속도를
떨어뜨린다.
한편, 소버웜은 2003년 10월 처음 출현 이후 독일을 비롯해 영국 등의 피해를 준 웜으로 영문 e메일뿐
만 아니라 독일어로도 제작된 e메일도 있다.
한국트렌드마이크로 이용을 차장은 "현재 북미, 유럽권에서 크게 확산돼 중급경보를 내리게 됐다"며 "국
내에서는 기업들의 업무가 시작되는 오전중에 크게 확산될 전망으로 패턴 업데이트 등을 통해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성연광기자 saint@money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