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호르몬 대체요법과 유방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미국의 의학자인 Catherine Schairer는 폐경후 여성 46,355명을 대상으로 1980년부터 1995년까지 15년간 관찰한 결과를 발표하였고, 이 연구와 최근의 몇 연구를 토대로 미국 국립암연구소(NIH)는 갱년기 여성들이 가장 궁금해 하던 문제에 대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여성호르몬 대체요법을 5년 이상 투약한 여성은 호르몬요법을 하지 않은 여성들에 비하여 유방암 발생 위험율이 높다. 호르몬제제 중에서 에스트로겐 단일제제보다는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복합제제가 유방암 발생율을 8배 더 높인다. 과거에 5년 이상 장기간 사용했다 할지라도 이를 중단한지 4년 이상 지난 여성은 안심해도 되며, 호르몬 요법을 안한 여성과 유방암 위험이 같다. 작열감, 불면증이나 피로, 우울증, 질건조증 등의 갱년기 증상만을 치료하기위해 2-3년 정도 여성호르몬 요법을 실시한 경우에는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지 않는다. 여성 호르몬 중 에스트로겐만을 장기간 사용하면 자궁내막암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프로게스테론을 함께 병용하면 자궁의 암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궁절제수술을 받은 여성은 자궁암이 발생할 염려가 없기 때문에 호르몬요법을 실시하려면 단일제제를 선택한다. 자궁이 있는 여성은 단일제제만을 사용하면 유방암은 물론 자궁암도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그러나 호르몬 요법을 실시하려 한다면 1) 자궁암에 대한 걱정이 없는 여성이면 단일제제를 선택하고, 2) 유방암에 대한 걱정이 없는 여성이면 복합제를 선택할 수 있다. 3) 그러나 반드시 전문의의 지시를 따라 실시한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갱년기 증상을 치료, 예방하기 위하여 호르몬요법을 시작한다. 모든 증상은 투약 시작 후 6개월 이내에 사라질 수 있다. 그러나 갱년기 증상은 2-3년 정도는 계속 존재하므로 증상이 없어져도 2-3년간은 호르몬 요법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0년 이상 장기간 투약을 계속해야 한다. 투약을 안하는 여성들은 갱년기 시작 3년 이내에 뼈가 6% 이상 소실되지만, 호르몬요법을 실시하면 뼈의 소실이 없다. 투약하다가 중단하면 뼈가 다시 소실되기 시작한다. 심장병을 예방하려면 10년 이상 계속 투약해야 한다. 투약하고 있는 동안은 혈액 중에 좋은 지방성분이 증가하고(HDL 콜레스테롤), 나쁜 지방성분(LDL 콜레스테롤)은 감소한다. 따라서 여성호르몬 복용으로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심장병 발생을 50% 이상 감소시킬 수 있다. 투약을 중단하면 다시 나쁜 지방성분이 많아진다. 여성호르몬 제제는 정제로된 먹는 알약이 있고, 피부에 붙이는 패치가 있고, 질에 바르는 크림도 있다. 경구용과 패치는 모든 적응증에 대하여 그 효과가 동일하다. 어떤 것이 더 좋다고 말할 수 없다. 질 크림은 질건조증에 사용하기에는 적절하나 골다공증 및 심장병 예방 등의 전신적 목적으로는 부적합하다. 1997년 한해 동안 미국에서는 무려 50만명의 여성들이 심장병으로 사망했다. 그러나 유방암으로 사망한 여인은 4만명에 불과했다. 여성들은 유방암보다는 심장병으로 사망할 확률이 무려 12배나 더 높다. 따라서 호르몬요법을 적극 권장하는 전문의들이 많다. 미국의 여성들은 현재 천이백만명이 단일제제를 투약받고 있고 복합제제는 8백만명이 투약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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