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 가볼만한 해외 휴양지 5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7-13 오후 4:41:00
“올 여름휴가는 온 가족과 함께 해외 휴양지에서 보내고 싶은데….”
그 동안 열심히 일한 것을 생각하면 훌쩍 떠나고 싶다. 그러나 만만찮은 비용 과 짧은 휴가기간 때문에
선뜻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망설이는 가장(家長)들 이 많다.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한 사이 무더운 7
월은 이미 시작됐다. 여름 휴가를 좀더 저렴하고, 알차게 보낼 수 있는 해외 유명 휴양지 5곳을 소개한
다 ..

■세부 - 휴식·해양스포츠■

필리핀 중부 비사얀제도의 가장 큰 섬 ‘세부’는 우리나라와 가깝다. 인천공 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출
발, 4시간 30분이면 충분히 도착할 수 있는 거리다.

세부는 외국인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대중적인 리조트 아일랜드 가운데 하나. 필리핀 중·남부의 경제,
문화 중심지인 이곳은 편안한 휴식과 해양스포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주변 섬들의 교통요충지로, 에메랄드빛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해변과 섬 전체를 둘러싼 산호초의
아름다움 때문에 세계 각국의 다이버들이 즐겨 찾는다 . 물론, 바닷속에 펼쳐진 산호의 신비를 구경하
기 위해서다.

세부에서 다리 하나만 건너면 샹그릴라, 마리바고 등 유명 리조트가 있는 막탄 아일랜드. 리조트는 대부
분 전용 해변을 갖고 있어 가족이나 연인, 친구와 함 께 즐기기에 적당하다.

주변 관광지로는 스페인 통치시절 건립한 마젤란 십자가, 산 페드로 요새 등이 있고, 해변 어디에서나
스노쿨링, 제트스키 등 해양스포츠를 저렴한 가격에 즐 길 수 있다.

이 곳으로 가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 먼저 일주일에 4차례 인천~세부 직항노 선을 운항하고 있는 필리
핀항공·아시아나항공 등을 이용하는 것. 그러나 가격 이 좀 비싼 편이다. 다음은 대한항공을 이용해 마
닐라 경유 연결 항공편을 이 용하는 방법이 있다.

패키지 상품 가격은 출발일자와 호텔 등급에 따라 다르다. 한화투어는 출발일 기준, 1개월 전에 상품을
구입할 경우 80달러 상당의 아일랜드 호핑투어 무료 쿠폰을 준다. 8월 출발 기준 4박 5일에 54만9000원.

 

■발리 - 2만여개 사원 볼만■

‘신들의 섬’ ‘마지막 낙원’ ‘세계 최고 휴양지’….

인도네시아 발리를 설명할 때 항상 따라다니는 수식어다. 실제로 발리에는 2만 여개에 달하는 사원들이
산재해 있고, 종교 의식이 일상생활처럼 치러지고 있 다. 신앙심이 두터운 현지인들은 매일 식사시간에
맞춰 간단한 제를 올리거나 축제와 기도, 악마 퇴치 의식을 연중 계속해서 펼치고 있다.

특히, 질병 퇴치 기원이 담긴 ‘바롱댄스’는 발리를 찾는 관광객을 상대로 널 리 공연되는 대표적인 민
속춤이다.

주변 볼거리로는 고원 절벽에 위치한 ‘울루와뚜’ 사원. 역사가 1000년이 넘 는다. 과거 힌두교 성자들
의 명상 장소로 애용되기도 했던 이 사원의 문을 열 면 푸른 하늘과 끝없는 수평선이 펼쳐져 마치 지구
끝에 서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이 곳에 서서 바다 거북을 보면 아들을 낳는다는 전설이 있어 관
광 객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기도 한다.

그러나 발리를 여행할 때 꼭 유의할 점이 몇 가지 있다. 먼저 상대방의 머리를 함부로 만져서는 안 된
다. 발리 원주민들은 사람의 머리에 영혼이 담겨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또 물건을 주고받을 때나 악수할 때도 꼭 오른손을 사용해야 한다. 현지인들은 왼손을 부정한 것으로 믿
고 있어 왼손을 사용할 경우 불쾌하게 생각한다.

현재 대한항공과 가루다 인도네시아항공이 인천∼발리 직항편을 운항하고 있다 . 그러나 예약이 밀려 패
키지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패키지 상품으로는 세중여행사의 특급 리조트, 5일 기준 84만9000원에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출발일은
이달 22일과 24일 두 차례.

 

■북해도 - 날씨 좋은 도야호수■

일본은 크게 4개의 섬으로 나뉜다. 그 중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섬, 북해도 의 여름 평균 기온은 섭
씨 23도. 한여름에도 서늘해 무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 이 즐겨 찾는 곳이다.

이 곳에는 도야호수, 아칸국립공원, 노보리벳츠 지옥곡 등 때묻지 않은 자연경 관이 많아 온 가족과 함
께 즐기기에 안성맞춤 휴양지다.

유람선으로 주변관광이 가능한 도야호수는 화산의 분화구에 물이 고여 생긴 칼 데라호. 둘레길이가 52㎞
나 되는 최고의 국립공원으로 일본 사람들이 가장 선 호하는 여름 휴양지다. 각종 수상레저스포츠를 즐
길 수 있는 이 곳에는 현재도 분화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신비감을 더 준다. 매일 밤 약 20분 동
안 불 꽃축제도 열린다.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화산공원, 아칸국립공원에는 갖가지 형상과 크기의 분 화구가 여기저기 널려있
다. 특히 주변에는 원시림이 웅장하게 펼쳐져 있어 장 관을 이룬다. 이 공원에서는 마리모로 유명한 아
칸호, 세계제일의 투명도를 자 랑하는 마슈호, 굿사로호 등 3개의 대규모 호수를 구경할 수 있다.

현재 화산활동이 진행중인 노보리벳츠 지옥곡에는 온천수가 유명하다. 특히 이 곳을 처음 방문한 관광객
은 신비감을 주며 하늘로 오르는 화산 연기와 특유의 강한 유황냄새를 잊을 수 없다. 지명도 화산이 폭
발했을 당시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어 마치 지옥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지옥곡이라 부른다.

또 일본 최고 미항으로 알려진 ‘하코다테’에서는 야경 구경을 권한다. 특히 로프웨이를 타고 올라가
항구를 중심으로 펼쳐진 야경을 보면 아무리 감정이 무딘 관광객이라 할지라도 감탄사를 연발한다. 관련
상품은 현재 롯데관광에서 판매 중이며, 4일 기준 119만원이다.

 

■알래스카 - 바다낚시 최고■

태고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는 무공해 관광지 알래스카. 공해에 찌든 도시인의 여름 휴식지로 안성맞춤이
다. 이곳에서는 거대한 빙하가 갈라지면서 발생하는 자연의 굉음을 들을 수 있다. 또 빙하사이를 여유롭
게 돌아다니는 거대한 고래 의 자태를 볼 수 있다.

알래스카에는 총 3000여개의 강과 300만개에 달하는 호수, 10만개의 크고 작은 빙하가 있다. 마음만 먹
으면 대자연의 신비를 질리도록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

‘지구 최후의 비경’이라는 빙하를 보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앵커리지 에서 버스를 타고 달려
와 유람선으로 갈아타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비경’을 구경할 수 있다.

키나이 해상국립공원을 가로지르는 유람선에서는 빙하뿐만 아니라 바다표범, 물개 등을 볼 수 있다.

자금여유가 있는 관광객의 경우 경비행기를 빌려 북미 최고봉이 있는 맥켄리산 과 디날리 국립공원을 둘
러보는 것도 좋다.

한편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이 곳은 거의 천국이나 다름없다. 낚시 줄만 내려놓아도 끝없이 따라올
라 오는 연어 떼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손 맛을 느낄 여유도 없이 바쁘다.

특히 보트를 빌려 강 중심부로 나갈 경우 몸 길이가 1m짜리 킹연어와 한 판 힘 겨루기를 각오해야 한
다. ‘손맛’ 대신 ‘몸맛’의 짜릿한 감동을 느껴야 한 다.

알래스카 관광의 또 다른 매력은 내륙 중심지인 ‘페어뱅스’의 백야. 이곳의 여름철 최고 기온은 섭씨
26도. 7월의 낮 시간은 21시간으로, 북극의 백야 현 상을 볼 수 있다. 패키지 상품으로는 8월 30일까지
매주 3회 한시적으로 운항 하는 대한항공 비행 스케줄에 맞춰 관광, 낚시 등을 즐길 수 있는 3가지 상
품 이 나와있다. 가격은 5일 기준, 199만원부터다.

 

■북유럽 - 베르겐, 도보여행■

스칸디나비아 반도는 대자연의 축복이 내린 땅이다. 피오르드 해안으로 유명한 이 곳은 하중을 견디지
못한 빙하가 떠 내려오면서 수천년에 걸쳐 깊은 계곡이 만들어졌고 그 위에 바닷물이 유입되면서 천혜
의 비경이 생겼다.

특히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송네 피오르드는 최대 수심 1308m, 길이가 무려 204 ㎞에 달한다. 산 높이를
계산하면 전체 계곡의 깊이가 3000m가 되는 곳도 있 다. 유람선을 타고 이 곳을 여행하다 보면 아기자
기한 집들과 시원스러운 폭포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또 7자매 폭포로 유명한 게이랑에르 피오르드는 노르웨이 빙하 중 가장 변화무 쌍한 모습을 보여준다.
바닷물이 들어온 것이라고는 하지만 수면이 잔잔해 배 로 유람하기에 더없이 좋다. 온 가족이 자연에 묻
혀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곳이 다. 이 곳에서 멀지 않은 브릭스달 빙하 지역은 만년설을 볼 수 있는 곳으
로 전동차를 타고 오르는 이색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노르웨이 제2의 도시 베르겐은 도보여행이 가능한 작은 도시다. 그러나 유네스 코에 의해 세계 문화 유
산 지역으로 선정될 만큼 매력적인 관광지다. 이 곳 관 광의 핵심은 브뤼겐 거리로 1700년대 중세의 목
조 건물들이 즐비해 있다.

베르겐의 또 다른 관광 포인트는 어시장.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조용한 노 르웨이에서 활기찬 모습
을 확인할 수 있는 곳으로 북유럽 특유의 청결한 시장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모두투어는 4개국, 9일 기준 북유럽 여행 패키지 상품을 300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김동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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