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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가 튼튼해야 좋은 열매가 열린다. 올해 농사가 좋았다고 내년에도 좋은 열매가 열릴 거라고 믿어서는 안된다. 뿌리가 썩어있는 나무는 열매는커녕 바람에 맥없이 쓰러지기 십상이다.
올해만 생각하지 않고 내년을 걱정하는 농부는 우선 뿌리가 튼튼한지를 알아야 한다. 지금 보잘것없는 나무도 뿌리만 튼튼하면 좋은 소출을 기대할 수 있다. 좋은 열매는 올해 농사를 말해주지만 튼튼한 뿌리는 내년 농사를 보장해준다. 그래서 뿌리는 열매보다 중요하다."
세계 최초의 지식자산표는 1995년 스웨덴의 금융전문회사인 스칸디아AFS에서 작성됐다. 이 회사 최고경영진은 서비스산업, 특히 지식집약적 산업이 급격히 발전하자 건물 기계 재고 등 유형자산보다는 경영자와 종업원의 재능, 기업역량 관리능력, 고객과 회사와의 관계 등 보이지 않는 요소들이 경쟁력을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1991년 이 회사는 사내에 최초의 지식자산 측정부서를 설치해 이들 요소의 크기를 측정하기 시작했다. 처음 몇 년간은 그룹내 일부회사의 지식자산 측정에만 그쳤으나 측정 노하우가 점점 개선되고, 측정결과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자 1995년에는 측정대상을 그룹전체로 확대, 이 해 세계최초의 종합적인 지식자산보고서를 작성해 공개했다.
'지식자산의 가시화'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공개 즉시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발간 후 불과 몇 개월 동안 500여 개의 세계적 기업들이 이 보고서를 어떻게 만드느냐고 물어왔으며 지식자산에 관한 회의가 런던 브뤼셀 보스턴 토론토 등 금융산업 주요도시에서 잇달아 열렸다. 지금은 세계 첨단 450여 기업이 이 보고서를 매년 작성하고 있다. 국내에서 포철 신동아 등의 기업이 부분적으로 이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거나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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