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트렌드] 식탁은 지금 채식 열풍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6-29 오후 5:10:00
신세대들의 문화 일번지라는 강남!이곳에선 형형색색의 샐러드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빨강, 노랑, 보라. 채소를 색깔에 따라 분류한 일명, 컬러 푸드! 채식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생겨
난 퓨전 형식의 채식전문점입니다.

[황선영/강남구 신사동 :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많이 되고 피부에도 좋고 그래서 즐겨 찾아요.][송경하/
강남구 신사동 : 좀 날씬해져 보려고 점심식사만이라도..]주요고객은 다이어트나 미용에 관심 많은 젊
은 여성층이지만 최근 중, 장년층의 남성들도 많이 찾고 있습니다.

[정운재/ 강남구 신사동 : (채식을) 식사로는 생각 안 했는데 요즘 건강에 관심이 높다 보니까 식사로
해도 괜찮을 것 같아서..]이처럼 채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채식을 테마로 한 전문식당도 점차 늘어
나는 추세입니다.

강남의 한 채식전문 뷔페!여기서 만드는 채식요리만 하루에 35가지! 가장 특별한 요리는 밀단백 불고기
나 밀까스 같은 고기 맛이 나는 고기 대체 음식.그래서 고기 맛을 잊지 못하는 초보자들도 좋아합니다.

이곳을 찾는 고객들의 한결같은 공통점은, 바로 ‘건강’에 대한 관심입니다.

[임종선/서울시 수유동 : (채식하면) 건강에 좋죠. 정신적으로 피가 맑으니까 마음도 깨끗해지고 좋죠,
저희는 50년간 이렇게 먹고 살아요.][박화수/서울시 보문동 : (채식하면) 남들보다 덜 늙어요.] 채식 열
풍과 더불어 새롭게 각광받기 시작한 것은 사찰음식.경기도 평택의 한 사찰에선 일반인들에게 사찰음식
보급을 위한 강좌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16년간 사찰음식 대중화에 힘써온 주인공은 적문스님. 그는 사찰음식을 다루는 유일한 남자스님입니다.

[적문/수도사 주지스님(한국전통사찰음식연구소 소장) : 옛날에는 호기심의 대상으로 사찰 음식을 찾았
는데 지금은 창업이라든지, 좀더 적극적으로 대중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동안 전통적인 건강식이자 장수음식으로 알려진 사찰음식. 최근 최고의 웰빙 식으로 알려지면서, 사
찰음식을 배우려는 주부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최문선/일산시 백석동 : 아이가 아토피가 있어서 바른 먹을 거리와 올바른 먹을거리에 관심을 두다가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아요.][임주선/부산시 진구 : 기회가 되면 저는 전통 차와 음식을 곁들여서 같
이 한번 창업을 해볼까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채식열풍과 더불어 생겨난 또 하나의 현상은 채식
동호회. 현재 온라인 상에서 활동 중인 채식 동호회만 10여 개에 이릅니다.

인기 온라인 사이트에 등장한이 채식 동호회도 웰빙 바람을 타고 10명에서 3,500여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조상희/온라인 채식동호회장 : 제가 몸이 안 좋아서 체질개선을 해야 한다고 해서 그러려면 고기보다
는 채식이 더 좋잖아요. 그래서 클럽을 만들어서 정보를 공유하면 좋겠다, 해서 만들었어요.][장원선/온
라인 채식동호회원 : 고기를 완전히 안 먹는 것은 아니고요. 씹어봤는데도 잘 안 맞더라고요. 그래서
안 먹게 되고 그 후부터 더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싶어서 가입하게 됐어요.]이들 동호회는 대부분 온라인
상으로 채식에 대한 정보를 주고받을 뿐 아니라 직접 만나서 채식전문 식당을 찾아다니는 오프라인 모임
에도 적극적입니다.

[(고기) 안 먹는다고 말할 때 시선, 그때 시선이 제일 부담스러워요. (고기) 안 먹는다고 하면 살빼냐
고 물어봐요.]우리나라 인구 1%에 해당한다는 채식인구. 아직까지 사회적 소수자로서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합니다.

하지만 채식 열풍에 힘입어 이들은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하나의 커뮤니티로 자리매김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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