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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뗏목타고 재첩 줍고, 물고기 잡고, 물장구 치던 '추억사냥’ 떠나볼까?
불볕더위와 방학이 있는 본격적인 여름휴가시즌이 다가온다 뜨거워진 아스팔트에 현기증마저 나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여기다 아이들에게 지상 최고의 선물 ‘방학’ 까지 겹쳐 여름 피서준비를 하는 부모님들의 손길이 더 바빠진다. 바다로 갈까. 산 은 어떨까. ‘즐거운 고민’ 에 마음은 벌써부터 들떠 있겠지만, 가벼워진 주머니 사정에다, 휴가 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피서길은 교통체증으로 고생길이기 십상이다. 그래도 가족과 함께 하는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 그냥 포기하기엔 아쉬움이 더 큰 법! 이번 피서 는 이런 고민들을 훌훌 털어 버릴 수 있는 ‘농촌체험마을’ 에다 여정을 풀어보자. 번잡함을 피해 느리고 여유 있는 체험여행을 통해 피서도 즐기고, 아이들에게 옥수수따기, 고기잡 이 체험을, 그리고 우리 부모님에게는 유년시절 소중한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일석삼조(一石三鳥) 의 여행, 바로 한국관광공사 체험가족여행단이 준비한 ‘별빛 흐르는 여행’ 이다. 비록 1박2일의 짧은 시간동안 이루어지는 여행이지만,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이들의 마음은 한결 여유로워져 있으리라.
첫째날 : 오감이 즐거운 비봉내마을 대나무골로 갑니다. 대나무숲길을 걸으면 몸도 마음도 상쾌해진다 # (어떤 곳이길래?)
남해고속도로 곤양IC에서 약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경남 사천시 곤양면 서정리 비봉내 마을, 차 를 몰아 다솔사 방향으로 접어들자마자 이내 이곳이 ‘대나무숲 마을’ 이라는 걸 한눈에 알아 차 릴 수 있을 정도로 대나무 천지였다. 그래서인지 ‘대밭마을’ 이라는 명칭도 생겨났나보다. 대나무를 이용해 신 개념의 농촌체험을 실시하고 있는 이 마을은 물질적인 풍요 속에서 정신적 빈 곤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도시민에게 조용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됐다고 한다. 경남지 역 팜스테이로도 지정된 마을이기도 한 비봉내마을에서는 대나무숲 산림욕 외에도 대나무 피리 만 들기, 대나무 물총만들기, 대나무숯찜질, 대숲 속에서 계란 줍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 1 여기가 더위도 잠시 쉬어간다는 다솔사래! 다솔사 전경 다솔사는 신라 지증왕 때 창건한 역사 깊은 고찰로, 임 진왜란로 소실되었는데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후인 숙 종 12년(1686)에 승려들이 힘을 모아 10년 세월에 걸쳐 중창불사로 크게 중흥했다. 그러나 62년이 지난후인 영 조 24년(1748)에 큰 불로 말미암아 불행히도 재앙을 겪 었으며 같은왕 34년(1758)에 여러 스님이 또 합심 하여 명부전과 대양루 그리고 사왕문을 중건했다. 그런데 19 14년 12 월에 또 화재가 일어나 모든 전각이 불탔으나 다행히도 대양루는 소실 되지 않았으며 그 이듬해부터 3년간 중건 끝에 현존하는 것이 이 건물이다. 천년고찰 다솔사는 소나무향이 채 가시기 전에 대 향기 를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다솔사 들 머리에 들어서면 갑자기 코 끝이 시원해진다. 오래 묵은 소나무들이 앞을 다투어 붉은몸을 꿈틀거 리며 하늘로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삼나무와 아름드리 노송들이 어울리게 섞여 터널을 이룬 수백 미터 진입로는 무심하게 절을 찾은 나그네라도 마음이 이끌리는 그윽한 길이다.
# 2. 대나무숲에 서니 기분 UP … 신나는 대나무 물총 만들기로 재미 UP! 대나무숲길 대나무숲 산림욕 동의보감에 의하면 대나무는 체내의 독과 열을 제거하고, 가슴 속 큰열과 중풍소갈에 좋으며 장기 를 청결케하는 동시에 몸속의 기를 북돋아 소장의 순환기능을 좋게 한다고 되어 있다. 이렇게 인 체에 좋은 대나무숲에서의 산림욕은 몸은 물론이고, 기분까지 상쾌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산속 에 뚫은 길을 따라 한 구비를 돌자 대나무숲이다. 초여름 날씨도 무색해 질 만큼 시원함과 동시에 마치 ‘대나무의 고장’ 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담양에 들어선 듯한 분위기까지 느껴진다. 이곳 의 대밭에는 맹종죽이 2만평, 왕대가 2만 6천 평에 걸쳐 자라고 있다. 굵기가 어른 팔뚝만하고 높 이가 10~20m에 달하는 대나무들이 빼곡하게 들어찬 대밭의 산책로를 자분자분 걷다보면 머리가 맑 아진다. 올라 가다보면 대나무 수액을 받기 위해 대를 잘라 누워 있는 대도 간간이 보인다. 정돈 되지 않은 대나무숲은 오히려 원시림에 들어선 듯 정감을 준다. 바람에 실려 오는 대나무 향기가 상큼하다. 발갛게 익은 ‘산딸기’ 와 ‘오디’ 따먹는 재미도 솔솔하다.
직접 만들어보는 대나무 물총 시원한 대나무숲속의 산책도 좋지만 색다른 체험 프로 그램이 방문객을 더욱 즐겁게 해준다. 그 중에서도 대 나무물총 만들기 체험이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 설명에 따라 대나무 물총을 만들고, 물을 가득 채워넣 는다. 피스톤처럼 물을 주욱 빨아들인 물총을 반대로 쭈욱 당긴다. 물이 세차게 나온다. 아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서로의 얼굴에 물을 쏘아대며 즐거워 한다.
특별한 기술이나 값비싼 돈을 들여산 장난감보다도 자 신이 직접 만든 것이기에 훨씬 가치 있는, 최고의 장 난감임에는 틀림없으리라.
# 3. 여기가 베트남이야? 뗏목 타고 재첩 줍고, 옥수수 따기까지! <옥수수 수확체험> 재미있는 뗏목체험 뙤약볕 아래서는 가만히 있어도 땀방울이 얼굴을 타고 내리 고, 급기야 입고 갔던 티셔츠까지 흠뻑 적시는 무더운 여름 날씨다. 비봉내 마을을 관통해 흐르는 강에 대나무를 엮어 만든 뗏목을 띄워 어린이들의 탐험심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독특한 체험관광거리를 개발, 관광객들을 모으고 있는 곳 을 찾은 가족체험단. 베트남에서나 볼 수 있는 멋진 뗏목을 보고는 아이들이 환호성을 지른다. 물 론 어른들도 갈대밭을 감상하며 노니는 운치 있는 전경에 내심 흐뭇해한다. 흙탕물처럼 보이는 강 물이지만 이래뵈도 수질 1급수물로 아주 깨끗한 데다가 수심까지 얕아 물놀이하기에도 안성맞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아이들은 하나둘 물속으로 풍덩 뛰어든다. 이제는 아버지까지 체면도 집어 던지고, 아이들과 함께 물장난도 한다. 뗏목이 멈추어진 곳에서 하는 재첩 줍기 체험도 또다른 재 미. 진흙 깊숙이 묻혀져 있던 재첩들을 한움큼 움켜지니 아이들은 무슨 큰 수확이라도 한 냥 뿌듯 해한다. 옷이 젖든 무슨 상관이랴?
뗏목타고 재첩을 줍는 체험이 끝나고 아이들은 옥수수따기 체험에 들어간다. 잘 익은 옥수수는 마 치 가지런히 잘 정돈된 아이들의 치아같다. 아이들 웃음소리로 옥수수밭, 그리고 하루해는 익는다.
둘째날 : 해수욕과 전통 고기잡이를 즐길 수 있는 한솔마을 송정한솔마을 - 갓후리 # (어떤 곳이길래?)
울창한 송림과 은빛모래, 명경지수(明鏡之水)같은 바닷물이 송림을 배경으로 자리 잡고있고, 자연 경관이 수려한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송정리 한솔마을. 맑은 바닷물과 송림으로 유명한 이 곳 은 서남향의 부드럽고 은빛 나는 백사장 앞으로 탁 트인 남해바다가 한 눈에 들어와 찾는 이의 마 음을 시원하게 열어준다.
송정의 또 다른 매력은 해수욕장을 조금만 벗어나면 커다란 돌덩이 같은 몽돌과 기암괴석이 뒤 섞 인 단애의 해안을 구경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해수욕을 한 뒤, 짠내를 씻어내며 때 묻지 않은 자연 의 청량감을 느껴볼 수 있는 멋진 해안이다.
# 1 ‘갓후리’ 고기잡이라고 들어봤니? 갓후리체험 한솔마을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 는데 그 중에서도 이색 체험거리로 원시 어업을 이용 한 고기잡기는 관광객들로부터 각광 받는 체험상품이 다. 이 체험은 바로 경사가 완만하고 해저가 평탄한 해변에서 어구를 바로 해안으로 끌어들여서 해안 가 까이에 사는 어족을 잡는 어구, 어법으로 지인망(地 引網) 이라고도 불린다. 해안 가까운 곳에 있는 어족 이 아니면 잡을 수 없고 어장도 극히 한정되는데, 옛 날에는 세계 도처에서 널리 쓰였지만 지금은 거의 쓰 이지 않는다. 이 전통 고기잡이 방법은 어른, 아이할 것 없이 다들 신기해한다.
고기잡이에 물놀이까지 하다보면 어느새 해는 뉘엿뉘 엿 진다.
# 2 창작예술이 살아 숨쉬는 ‘해오름예술촌’을 가다! <알공예> <1층 전시실> 남해끝자락에 위치한 작은 어촌마을 , 그 언덕배기에 바다를 굽어보며 서있 던 폐교가 이제는‘해 오름예술촌’으로 탈바꿈했다. 이 곳에서는 도예 공예, 알공예, 한지 공예, 천연 염색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해오름예술촌 1층 전시장에는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생활용품들로 채워져 있다. 석유풍로, 딱지, 주판 , 낡은 주전자등이 아련한 추억을 되살리게 한다. 이곳에서 가장 인 기 있는 것은 단연 즉석 알 공예. 다양한 알로 자신의 창작품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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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제공자: 한국관광공사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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