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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이 파크골프장 조성에 너도나도 뛰어들고 있다. 경기장 조성을 위한 부지 확보가 비교적 쉽고 비용이 저렴한 데다 친환경적이고 남녀노소, 장애인 등 모 두가 손쉽게 즐길 수 있어 여가 참여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
파크 골프(Park Golf)는 공원 개념에 골프의 게임 요소를 가미, 단 1개의 클럽을 가지고 골프볼보다 큰 플라스틱 볼을 이용해 골프와 유사한 규정으로 즐기는 신종 레저스포츠다.
남녀노소가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파크골프 유래
파크골프는 지난 1983년 일본 북해도에서 처음 생겨났다.
노인 인구가 많은 일본에는 파크골프가 급속도로 번져 북해도에만 600개, 일본 전역에 1천개의 파크골프 장이 들어섰다.
일본 파크골프 동호인 인구는 작년 말 현재 150만명으로, 어린 아이들부터 노인까지 즐기고 있지만 50∼ 60세 연령층이 주를 이룬다.
파크골프는 경기장 조성에 일반 골프장처럼 농약을 사용할 필요가 없는 친환경 레포츠다.
녹지 확대 또는 기존 녹지의 다기능화로 도시 미관을 확보하고 노약자와 장애인에 대한 참여 기회 제공 차원에서 권장 되고 있는 추세다.
한국에는 작년 5월 한강 둔치에 파크골프장이 처음 생겼다.
미국과 중국, 호주 등 세계 10여개 국가에서 파크골프장 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어떻게 하나
일반 정규 골프장이 최소한 25만 평의 부지가 필요하다면 파크골프장은 3천평에서 최대 1만평 정도면 충 분하다. 하천 부지 등 유휴부지나 공원에 조성해도 된다.
경기장은 골프장과 마찬가지로 티잉그라운드, 페어웨이, 벙커, 러프, 그린, 아웃오브바운드(OB) 구역이 갖춰진다.
파크골프는 드라이버처럼 생긴 클럽 1개를 가지고 한다. 클럽의 각도가 없어 타구시 볼이 크게 치솟지 는 않는다. 골프볼보다 큰 지름 6㎝ 크기의 플라스틱볼을 이용한다. 따라서 홀 컵도 일반 골프장보다 크 다.
4인 1조로 9홀 또는 18홀 스트로크플레이와 매치플레이를 할 수 있다. 소요 시간은 1시간30분∼2시간. 파는 3∼5타로 설정된다. 단체 경기도 할 수 있다.
1홀의 길이는 짧으면 20m에서 길면 100m, 1코스의 거리는 700∼1천m수준이다.
지난 93년 국제파크골프협의회(IPGA)는 국제 경기를 위한 공인코스의 인증 기준을 정립하기도 했다.
■어디서 하나
우리나라는 사단법인 한국파크골프협회(www.parkgolf.or.kr)가 여의도 63빌딩앞 한강 둔치에 한강 파크 골프장을 최초로 개장했다. 2천300평에 9홀(파33) 규모.
하절기에는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7시부터 6시까지 문을 연다. 입장료는 없고, 장비 대여료 는 개인 및 단체별로 3천∼5천원 수준. 티오프 간격은 5∼7분이다.
주말에 단체로 즐기기 위해서는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양지 파인리조트와 보광 휘닉스파크, 제주 한화리조트도 가족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파크골프장을 운영 하고 있다.
한국파크골프협회와 한국장애인파크골프동호회는 지난달 21일 한강 파크골프장에서 제1회 장애인 파크골 프대회를 열기도 했다.
■개장 예정인 곳
한강 둔치를 시작으로 전국의 각 자치단체들도 파크골프장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는 총 5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분당구 수내1동 탄천 둔치에 3천130평에 9홀(파34)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 오는 10월 개장할 계획이다.
전남 목포시는 13억원의 예산을 투입, 옥암동 부주산 근린공원 1만2천평 규모의 부지에 국제 규격을 갖 춘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있다.
목포시는 오는 9월 한일 친선 파크골프대회에 맞춰 문을 열 예정이다.
이밖에 경기도 고양시도 덕양구 지역 1천여평에 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키로 하고 부지를 물색하 고 있다.
한국토지공사는 경기도 화성 동탄 신도시 개발지구에 내년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계획이고, 한국수자원 공사도 성남시 정수장 환경개선사업으로 파크골프장 조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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