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콘텐츠 물색 큰걸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6-23 오후 12:38:00
일본 내 ADSL 제공사업자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사장이 국내 지상파 3사와 계열 인터넷서비스 업체들
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IT계의 거물로 꼽히는 손정의 사장을 비롯한 소프트뱅크 임직원들이 23
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KBSㆍKBS인터넷ㆍMBCㆍiMBCㆍSBSㆍSBS인터넷을 잇따라 방문할 예정이다.

손정의 사장이 직접 국내 지상파 방송사들을 시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 사장은 23일 KBS를 24일에는 MBC와 SBS를 각각 방문하고 각 사 대표들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한류 콘텐츠를 동남아시아권으로 확대하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으며, 이번
방한 목적은 중장기적인 사업 실현을 위한 예방 성격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일본 ADSL 시장에서 최대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소프트뱅크는 융합서비스의 하나로 방송서비스를 제공
하려는 행보를 보여 왔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상반기 영화의 TV방영권 판매업체인 `무비텔레비전'을
인수하고 자사 계열 인터넷브로드밴드방송사인 `BB케이블TV'의 주문형비디오(VOD)용 콘텐츠 확보 기반
을 마련했으며, 오는 7월 IP를 통한 방송서비스 제공을 공식화했다.

소프트뱅크는 중장기적으로 광가입자망(FTTH)을 구축, 480만 명의 회원을 광가입자로 전환하고, FTTH를
통해 지상파TV를 제공하려는 구상을 실현하려고 하고 있다. 이와 관련, 다음달부터 일본에서 초고속인터
넷ㆍ인터넷전화ㆍ방송을 묶은 융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따라서 이번 방문은 자사 부가서비스에 얹을 한류 콘텐츠를 확보하는 차원의 직접적인 사업 목적 보다
는 향후 한국, 일본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융합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국내 방송 현장을 직
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한 사전 행보로 풀이된다.

한편으로 국내 지상파 계열 인터넷업체들의 대 일본 방송콘텐츠 수출 성과도 기대된다. 이미 한국방송물
을 인터넷 VOD나 모바일콘텐츠로 가공해 아시아 지역 국가에 수출하는 사업이 인터넷업체들의 주요 수입
원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일본도 한류에 힘입어 이 부문의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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