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일보] “남보다 싼 임금으로 일하겠습니다.” 12%라는 높은 실업률에 허덕이는 독일에서 ‘특이한’ 경매 사이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 이 30일 보도했다. ‘일자리 덤핑’(www.jobdumping.de)으로 불리는 이 사이트의 경매물품은 다름 아닌 ‘일자리’. 다른 사람보다 임금을 낮게 부르는 사람에게 취업 기회가 주어지는 방식이다. 파비안 로우라는 학생이 만든 이 사이트에서 경매에 부쳐지는 일자리는 평균 8000여개로, 베이비시터에서 IT(정보기술) 관리직에 이르 기까지 다양하다. 입찰자들이 자율적으로 임금의 상·하한선을 규제해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으로 일하 게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독일 노동조합은 이 사이트가 착취와 노예 노동을 부추긴다며 비판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