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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보석박물관이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메김하고 있다.
부와 행복을 가져다 준다는 행운의 상징 다이아몬드에서부터 아름다운 자태를 뽑내는 에메랄드에 이르기 까지 보석과 원석 1백여종 11만7천여점을 한눈에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2년 5월 문을 연 이곳은 이름만 들어도 설례는 각종 보석들로 즐비하다.
보석과 관련한 유익하고도 재미있는 정보가 가득한 보석박물관은 보석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 록 꾸며진 전시관과 보석의 생성 과정 및 특성을 알아보기 위한 보석과학코너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보석의 도시 익산의 대표적 상징물로 거듭나며 볼거리가 풍성한 익산시 왕궁면 동룡리 보석박물관을 찾 아가 본다.
보석박물관은 지난 1996년 익산시 왕궁면 동룡리 주변 일대 4만5000여평의 부지에 총 사업비 400억원이 투입된 가운데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로 지어졌다.
지난 2002년 3월 개관식을 시작으로 주민들에게 다가서고 있는 이 박물관은 독일의 세계적인 보석예술 가 만프레드 빌트가 다이아몬드 213개 등 보석 3000여점으로 제작한 ‘보석꽃’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실물 크기의 공룡 모형 21점과 암모나이트 등 화석 240여점이 전시돼 있는 화석전시관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
지질시대의 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화석전시관에는 시대별 각종 화석과 익룡, 수장룡, 골격공룡 등이 실 감나게 제작 전시돼 아이들에게 다할나위없는 볼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이 박물관에는 한국운석광물연구소장 김동섭씨(67)가 기증한 귀금속 보석 1백여종 11만여점이 눈길을 사 로잡는다.
특히 브라질을 비롯한 태국 등지에서 보내준 보석 원석과 보석 채취 및 가동 기계 등은 보석이 발전돼 온 발자취를 더듬어볼 수 있는 산교육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주말의 경우 2000여명의 관람객들이 북적대며 보석의 진가를 느껴보기에 충분한 보석박물관은 평일에도 하루 평균 600여명의 외지인들이 드나들며 익산시를 알리는 지역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보석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지하 1층 지상 2층의 체험관(공방), 125평 규모의 식당, 지하 1층 지상 2층의 화석전시관으로 꾸며져 있다.
화합상과 환희상, 휴식상, 칠선녀상, 서동 및 선화, 가족상 등으로 어우러진 조형물에다 야외공연장을 비롯한 어린이놀이시설, 보석광장 등이 함께하는 이곳은 가족 나들이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주요 전시물을 보면 초대의 장을 시작으로 인식의 장, 체험의 장, 아트겔러리, 역동의 장, 감동의 장(제 1전시실·제2전시실·제3전시실), 결실의 장, 기획전시실, 화석전시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인식의 장은 우선 백제인의 솜씨와 우리나라 보석의 역사를 느껴보기에 충분한 곳인데다 탄생석의 이야 기와 재미있는 보석이야기가 에니메이션으로 꾸며져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원석 20여점이 눈길을 끄는 체험장의 경우 암석을 이루는 광물에서부터 보석의 성질은 물론 자수정 모 형 및 영상, 보석감정 기구를 통한 보석감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뤄져 더한층 관심을 불러 일으키 고 있다.
보석 탐사 체굴을 느껴보기 위한 이미지 동굴이 실제를 연상케 하는 역동의 장은 보석 가공 및 보석산 업 실태를 알아보고 익산의 귀금속 현황을 파악하기에 제격이다.
보석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에 충분한 감동의 장은 보석의 신비를 체험하기 위한 다양한 보석과 원석들 로 즐비하다.
이곳 제1전실에는 일반광물 및 수정 보석류 477점이 전시돼 있으며 제2전시실은 투어멀린과 토파즈 등 각종 보석 1061점, 제3전시실의 경우 다이아몬드와 루비 등 희귀보석 745점이 시선을 끈다.
보석과 즐거움이 가득한 결실의 장에는 크리스탈 시어터(대영상관)와 국내 귀금속 공예작가들의 작품들 이 눈에 띈다.
우리나라 왕조별 또는 영국 왕실과 관련한 보석 복제 유물이 가득한 기획전시실과 화석전시관도 관람객 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시가 15억짜리 '보석꽃'
보석박물관에 가면 우선 눈에 띄는 것이 시가 15억원을 호가하는 ‘보석꽃’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 잡는다.
세계적인 명장 독일의 만프레드 와일드가 제작한 이 보석꽃은 213개에 달하는 다이아몬드와 15개의 금 잎사귀에다 36개의 가닛(석류석)이 더해져 보석의 진수를 느껴보기에 충분하다.
18k 금으로 꾸며진 45개 줄기에다 꽃술대가 세워지고 그 위에 금과 수정, 다이아몬드로 제작된 장미꽃 과 꽃술, 잎사귀가 얹혀져 있는 이 보석꽃은 보는이들마다 황홀감을 자아낸다.
특히 천연보석으로 만들어진 2641개의 꽃잎은 장관이다.
투어멀린 꽃잎안의 경우 꽃수술은 213개의 다이아몬드를 사용했다.
165개의 잎사귀를 연옥과 그린 투어멀린으로 장식했으며 길다란 잎사귀는 18k 금으로 만들어졌고 표면역 시 그린 에너멀을 입혔다.
백수정을 한 점의 향수병 모양으로 만들어 그안에 백수정 나석과 그린투어 멀린으로 장식된 이 보석꽃 은 아벤추린으로 꾸며진 받침대가 조화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
이 작품은 독일의 보석 세공가로 명장 칭호를 받고 있는 만프레드 빌트씨(50·Manfred Wild)가 2년여간 에 걸처 일일이 손으로 깍고 다듬어 완성한 명품이다.
익산시는 이 작품을 재료값 2억원을 주고 구입해 전시하고 있다. 장세용 기자(jangsy@jeonbu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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