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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기 학대가 성년 여성의 우울증을 초래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에모리대 연구팀은 미 의학학회지에 기고한 연구논문에서, 아동기때 학대를 받은 여성은 뇌의 화학구조에 급격한 변화를 겪으면서 불안장애에 취약한 상태가 되고, 조그만 스트레스에도 쉽게 상처받는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얼굴표정이 없는 청중앞에서 말을 시키는 방법과 어려운 수학문제를 풀게하는 방법을 사용해 조사한 결과, 아동기때 육체적 또는 성적 학대를 받은 경험이 있는 여성의 경우, 스트레스를 조율하는 핵심 호르몬이 정상 여성에 비해 6배나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런 결과는 아동기때 받은 정신적 쇼크가 스트레스 조율 호르몬을 매우 민감하게 만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우울증 치료에 획기적인 진전을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연구결과라고 연구팀은 평가했다.
연구팀은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호르몬에 직접 작용하는 항우울제 개발 노력에도 이번 연구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조지아대 연구팀은 아동기때 학대를 받았다는 사실만으로 성년의 우울증을 설명하는 것은 너무 단순한 생각이라면서, 아동기 학대와 성년기 우울증의 관계를 설명하려면 학대를 가한 사람이 누구인지, 어떤 학대를 받았는지, 학대받은 기간이 얼마나 되는지 등에 대한 종합적인 고려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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