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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서경호] LG경제연구원이 31일 발표한 '고령 인력, 퇴출만이 대안인가'라는 보고서는 고령인 력 활용법 5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고령자들을 재배치해 직무능력을 활용하라. 일본 소니의 경우 50세가 된 관리직 사원을 대상으 로 'FA(프리 에이전트)'라는 사내 공모제를 시행하고 있다. FA를 선언하면, 사내 신규사업에 참여하거 나 직무를 바꿀 수 있다. 마치 프로 스포츠의 자유계약 선수가 희망 구단과 직접 교섭을 해서 자리를 옮 기는 것과 비슷하다. 일본의 상장업체 9%가량이 이 제도를 도입했다.
둘째, 평생 학습 시스템을 구축하라. 도요타는 자격별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승진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체계적인 평생 학습 시스템을 만들어 고용안정을 꾀하고 있다.
셋째, 신용보증기금이 도입했던 임금피크제를 검토하라. 정년을 유지하되 일정시점 이후 임금을 단계적 으로 낮춰 인건비를 줄이는 대신 정년까지 고용을 보장하는 것이다.
넷째, 퇴직자 전직(轉職)지원 서비스인 아웃플레이스먼트 체제를 갖춰라. 포스코의 '그린 라이프 서비 스'가 대표적인 퇴직자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 제도는 퇴직자의 상실감을 최소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 라 재직 근로자에게 '믿을 만한 회사'라는 신뢰를 줘 사원들의 사기를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다섯째, 퇴직자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라. 다국적 생활용품업체인 P&G는 연구개발 분야의 인력 이 퇴직하더라도 단기 연구 프로젝트를 맡긴다. 이 연구소 조범상 연구원은 "50대 이후에도 젊은 사람 못지 않게 왕성한 활동을 하는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를 잘 활용하면 기업발전에 도움이 된 다"고 말했다.
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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