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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학교폭력이 사회적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학교 폭력을 사전에 예 방하기 위한 교육용 프로그램이 한 민간 단체에 의해 개발돼 첫 선을 보였다.
대구청소년폭력예방재단은 31일 오전 대구 계성중학교 시청각실에서 '학교폭력 예방 백신 V-1'의 시연회 를 개최했다.
예방 백신 V-1은 9년 전 설립된 재단이 그 동안 학교 폭력 예방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쌓아온 다양한 노- 하우를 활용해 만든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용 프로그램이다.
백신이라는 명칭은 청소년 폭력을 질병으로 규정, 이를 예방한다는 의미에서 사용됐고 V-1은 이종격투 기 K-1의 폭력 문화에 대응한다는 취지에서 명명된 것.
모두 34개 페이지의 프리젠테이션 자료로 구성된 V-1은 학교폭력의 다양한 유형과 이에 대한 대처 방안 을 담고 있어 일선 학교나 청소년 관련 단체에서 1-2시간의 교육용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에따라 청소년들은 V-1을 통해 학교폭력이 바이러스 즉, 범죄라는 사실을 배우고 학교 폭력이 발생할 경우에 취할 수 있는 적절한 행동 수칙 등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재단은 내달 초에는 청소년 본인이나 학부모들이 자녀의 학교 폭력 피해 여부를 자가진단할 수 있는 프 로그램과 학교 폭력 예방용 게임 등으로 구성된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모바일 콘텐츠도 선 보이는 한 편 V-1을 대량 제작해 전국에 무상으로 보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선진국에서는 초등학교 때부터 학교폭력 예방프로그램을 정규 교과목에 편성해 가르치 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관련 프로그램이 아직까지 개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d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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