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 서울-제주 5만원대 저가항공사 출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3-25 오전 9:42:00
[머니투데이 김경환기자]애경이 25일 서울-제주간을 5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운항하는 ㈜제주에어를
출범시킬 예정이어서 한국 시장에도 본격적인 저가 항공시대가 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미 미국 및 유럽에는 서비스를 최소한으로 줄인 저렴한 항공사들이 국내편 운항 틈새 시장을 장악하
고 있지만, 한국 시장에서는 지금까지 이렇다할 저가 항공사들이 없었다. 이에 따라 운항요금이 기존 항
공사보다 30%나 저렴한 제주에어의 출범은 여행객들에게 희소식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제주에어는 올해 안으로 항공기 도입 및 인력 채용, 시설 확보, 정기항공운송사업 면허 취득 등의 절차
를 마무리하고 2006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항공기 운항에 들어가게 된다.

제주에어는 △ 안전하고 쾌적한 항공사 △ 신선하고 즐거운 항공사 △ 저운임 항공사 △ 정시운항 항공
사 △ 좌석등급이 없는 항공사 등의 캐치플레이를 들고 지난 1월 25일 설립된 소형 항공사이다.

제주에어의 최초 자본금은 애경그룹 6개사가 100억원, 제주도가 50억원을 출자해 최초자본금 150억원 규
모이다. 애경은 제주에어의 상반기 항공운송사업 면허 신청 전까지 50억원을 증자하고, 사업면허 취득
후 기종도입 전까지 200억원을 추가로 증자해 총자본금을 400억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애경그룹은 ARD홀딩스㈜, 애경㈜, 애경유화㈜, 애경화학㈜, 애경개발㈜, DP&F㈜ 등 6개 계열사로 콘소시
엄을 구성했으며, 제주도가 추진하는 지역항공사 사업파트너로 선정돼 지난해 12월 제주도청에서 항공
사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제주에어는 1단계로 제주를 기점으로 서울 부산 대구 청주 등 4개 노선에 5대를 투입한 후 2단계로 제주
를 기점으로 광주 울산 원주 양양 등의 증편 노선에 3대를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요금은 기존 항공요금의 70%선이며, 서울 제주간 요금은 5만원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했다.

이를 위해 제주에어는 현재 2~3종의 비행기를 구매 대상으로 선정했고, 크기는 작지만 대형제트기 보다
더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70∼120인승 터보프롭 항공기를 물망에 올리고 있다.

한편 제주시 연동에서 열리는 제주에어 개소식에는 김태환 제주도지사를 비롯한 제주지역 주요 기관장들
과 애경그룹 채형석 부회장, 제주에어 주상길 대표이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경환기자 kennyb@moneytoday.co.kr< 저작권자 ⓒ머니투데이(경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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