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개발사업 활기띤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3-16 오전 11:08:00
서울지역 주택 재개발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규제완화와 서울시 정비계획 등으로 지난해 6월 이후 32개 구역이 각 구청에재개발 추진을 위한 정비구
역 신청을 하는 등 사업추진이 잇따르고 있다. 또연말까지 16곳 정도의 재개발구역에서 2600여 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재건축사업이 개발이익환수제 시행 영향으로 소강상태에 빠진 것과 대조적이다.

김광석 유니에셋 팀장은 "재건축 규제가 강화된 데 비해 재개발은 규제가 완화됐기 때문에 여러 곳에서
사업이 적극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건설사도 재개발 사업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
혔다.

◆ 구역지정 신청 잇따라=서울시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8개월 32개구역이 각 구청에 재개발
추진을 위한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한 곳은 2000여 가구의 대단지 건립을 추진중인 동대문구이문9구역, 1616가구 규모
의 성북구 길음8구역 등으로 총 규모는 41만8781평,2만3792가구에 이른다.

서울시는 구역지정을 신청한 곳 중 70~80%가 정비구역 지정 요건을 갖추고 있어 올 연말까지 30여 곳 정
도는 최종 정비구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다. 2002년에는 4개, 2003년 10개, 2004년
에 5개 구역에 대해서만 구역지정이 됐다.

정비구역 지정은 재개발 사업을 위한 초기 절차다.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계획인가 등을 거쳐 착공ㆍ일반분양에 들어간다.

재개발사업이 앞다퉈 진행되는 것은 서울시가 지난해 6월 시내 노후ㆍ불량주택지역 가운데 299곳을 2010
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발하는 내용의 '도시ㆍ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했기 때문이다.

또 재개발 시공사 선정시기를 사업승인 이후에서 사업 초기로 앞당길 수 있도록 하는 등 관련 규제가 완
화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 2600여 가구 연내 일반분양=재개발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올해 이들 지역에서 아파트 공급도 잇따른
다. 연말까지 16곳 정도에서 2600여 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조합원분까지 합치면 전체 단지 규모
는 7400여 가구에 이른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용산구 용산동에서 재개발을 통해 지상 34~40층 6개동으로 구성된 초대형 주상복
합을 공급할 예정이다.

아파트는 888가구 중 336가구가, 오피스텔은 126실 가운데 120실이 일반분양된다.

지난해 주상복합 청약열풍을 불러왔던 시티파크와 용산역사, 이촌역, 용산가족공원 등이 인근에 있다.

롯데건설은 중구 황학동에서 재개발을 통해 1870가구 규모 주상복합 아파트를공급할 예정이다. 6월께 일
반 분양물량은 501가구에 이른다. 33층 6개동 규모로 지어지며 청계천이 인근에 있다.

삼성물산은 마포구 아현동 마포3-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주상복합아파트 120가구 중 95가구 정도를 7월
께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단지 인근에 있다.

쌍용건설은 노량진1구역을 재개발해 157가구 정도의 아파트를 지을 예정이며연말께 35가구를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노량진역이 인근에 있다. 이 밖에 한신공영, 동부건설, 이수건설 등도 재개발구역에서 아파트 공급을 준
비하고 있다.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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