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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대제 정통장관, MS모바일 연구소 개소식서 공개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7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빌 게이츠 마이 크로소프트(MS) 회장에게 친서를 보내 한국내 연구개발센터(R&D센터) 개설을 요청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 다.
진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삼성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MS 연구소 '모바일 이노베이션 랩'(Mobile Innovation Lab) 개소식에 참석해 연구소 개소 배경을 밝히며 이같은 사실을 소개했다.
진 장관은 "노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03년 3월 게이츠 MS 회장이 나에게 대통령 취임 축하 편지를 보내 와 대통령께 이를 보여주며 '한국에 MS 연구소를 유치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씀드렸더니 노 대통령 이 '좋은 아이디어'라고 했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곧바로 노 대통령에게 게이츠 회장앞으로 친서를 써달라고 건의했고 노 대통령이 이에 응해 편지를 썼다는 것.
진 장관은 두달 뒤 노 대통령의 미국 방문때 대통령을 수행해 참석한 미국 서부 경제인 간담회에서 MS 수석부사장을 만나 연구소 유치를 요청했고 이후 10여차례의 협의를 거쳐 연구소 개소에 이르게 됐다고 진 장관은 밝혔다.
진 장관은 "정부가 외국 기업 R&D 센터 유치 활동에 착수한 뒤 2년만에 7번째 연구소가 설립되는 개가 를 이뤘다"며 "이같은 성과가 한국이 동북아 IT(정보기술) 허브국가로 성장하는데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에 유치된 해외IT R&D센터는 인텔과 IBM, HP, 지멘스, 애질런트 테크놀 로지스 등이며 이들 센터의 연구인력은 외국인 35명을 포함, 모두 335명에 달한다.
이날 행사에서 피터 크눅(Pieter Knook) MS 모바일ㆍ임베디드 디바이스(MED) 사업부 총괄 선임부사장 은 "MS는 MED 부문 연구소 구상단계에서부터 잘 발달된 첨단 이동통신시장에 연구소를 설치하겠다고 생 각해왔다"며 "한국은 이통 부문의 세계 챔피언이며 한국 업체들은 세계적으로 이통 단말기ㆍ서비스의 개 척자"라고 밝혔다.
크눅 선임부사장은 "MS는 이 연구소에 향후 3년간 3천만달러를 투자해 차세대 이통기기를 위한 최고의 소프트웨어를 만들 것"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첨단화된 이통시장인 한국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 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j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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