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가슴살 "몸짱에 좋다" 인식따라 소비 급증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3-07 오전 9:43:00
'몸짱' 열풍으로 느닷없이 닭가슴살 인기가 치솟고 있다.

질기고 퍽퍽하다는 이유로 외면당했던 닭가슴살이 몸짱만들기에는 효자식품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
기 때문이다.

때문에 일부 대형식품매장에서는 닭가슴살 품귀현상마저 빚어지고 있을 정도다.

이마트 분석 결과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닭다리의 경우 닭고기 부위별 판매비율이 2003년에는 36%에
달했지만 올 2월에는 26%로 줄었다. 반면 가슴살은같은 기간 10%에서 23%로 크게 늘었다.

실제로 닭가슴살은 삼겹살, 돼지갈비 등에 비해 열량은 절반 이하, 지방은 6분의 1 수준에 불과해 대표
적인 저지방 고단백질 공급원으로 꼽힌다. 특히 '욘사마' 배용준이 최근 근육질 몸매를 과시하는 화보집
을 내면서 "군살을 빼기 위해 하루 세끼 닭가슴살과 야채만 먹었다"고 밝힌 것도 닭가슴살 수요 급증의
기폭제로 작용했다. 가수 옥주현이 닭가슴살과 운동으로 몸매를 다졌다고 소개하면서 닭가슴살은 날씬
한 몸매를 열망하는 여성들에게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있다.

최근 웨이트트레이닝을 시작했다는 직장인 손 모씨(34)는 스스로를 '닭가슴살마니아'라고 불렀다.

손씨는 "틈나는대로 기름을 쪽 뺀 닭가슴살 요리를 챙겨먹는다"면서 "닭가슴살에는 기름이 없으면서도
양질의 단백질이 많아 그 어떤 단백질보충제보다도 효과가 좋다"고 귀띔했다.

이달수 이마트 홍보과장은 "최근 몸매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닭가슴살을 찾는소비자가 부쩍 늘었다"면
서 "주로 식당에 공급되며 천대받던 닭가슴살이 이제는 물량이 달릴 정도"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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