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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수술을 받거나 안경을 써도 시력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분들에게 반가운 소식입니다.
마우스를 갖다 대면 글자가 크게 확대돼 보이는 '확대 독서기'가 국내에서 처음 개발됐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저시력인 이우관 씨, 신문을 코 앞에 갖다대도 가장 큰 글자만 보이는 형편입니다.
휴대용 확대경을 바꿔가며 한자 한자 글을 읽자면 눈은 물론 어깨와 허리도 이내 피곤해집니다.
[인터뷰:이우관, 저시력자]
"책을 사러 가도 맨 위의 큰 글씨만 보이고 아래위는 안보여요."
서울대병원 안과는 이런 저시력자들을 위한 '확대독서기'를 개발했습니다.
컴퓨터 마우스에 네 다리가 달린 형태로 신문 위에 갖다 대자 TV와 노트북 화면에 글자가 확대돼 보입니 다.
다리의 높낮이를 조절해 10배에서 50배까지 배율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황반변성으로 저시력이 된 한 대학교수가 고안해냈습니다.
[인터뷰:김헌규, 신성대학 기계·자동차 계열 저시력자]
"마우스에 고배율의 렌즈를 장착해 이동성을 높였습니다."
손잡이를 잡고 옆으로 움직이거나 모니터가 달린 기기 밑에서 글자를 움직이며 보는 기존의 외국제품에 비해 움직이기 편리하고 값도 저렴합니다.
[인터뷰:이우관, 저시력자]
"손이 편해 글자가 비뚤어지지 않고 오래 볼 수 있어 좋네요."
기기 가격은 주로 부품값으로 이뤄진 35만원에서 45만원 선으로, 진료에 따른 처방에 따라 제작됩니다.
[인터뷰:권지원, 서울대병원 안과 교수]
"환자의 저시력 원인과 상태에 맞게 배율 등이 조정되므로 진료처방을 받으셔야 합니다."
환자의 사용의지에 따라 만족도가 크게 달라지는 저시력 보조기구는 처방받은 이후에도 정기적인 검사 가 필요합니다.
YTN 이승은[s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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