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골도 "음식궁합" 맞으면 강골된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2-04 오후 5:53:00
체질따른 식단표 이렇게 짜라
우리가 먹는 음식은 그 자체가 생명체이므로 음과 양의 기운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양성인 사람
은 음성인 먹을거리를, 음성인 사람은 양성의 먹을거리를 섭취해야 음양의 조화가 이뤄져 건강해진다는
것. 이것이 바로 체질건강법이다. 자신의 체질에 맞는 음식을 섭취하면 약을 먹은 것과 같이 건강을 유
지할 수 있다. 하지만 몸에 맞지 않는 음식을 먹게 되면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다.

아무래도 이것저것 많이 집어 먹게 되는 설을 맞아 체질에 따른 건강관리법을 살펴 보자. 특히 나의 체
질에 맞는 음식은 어떤 것들이 있고, 피해야 할 음식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육류ㆍ매운건 독… 채소류가 딱


▶태양인=육식을 싫어하고 해산물을 잘 먹는 태양인은 주로 시원하고 담박한 음식을 좋아한다고 한다.
지방질이 적고 자극성이 적은 음식이 적합하다. 곡류로는 쌀 통밀가루 보리 검은팥 검은콩 검은깨 등
을, 해물류로는 미역 다시마 새우 조개류(굴 전복 소라) 게 해삼 오징어 등을 먹는 게 좋다. 육류는 아
예 먹지 않는 게 낫고, 배추와 양배추 케일 푸른상추 푸른야채 취나물 가지 토마토 등의 채소류를 많이
섭취하면 건강에 좋다고 한다.

반면에 태양인에게 맵고 성질이 뜨거운 음식이나 지방질이 많은 음식은 오히려 해가 된다. 칼로리가 높
고 고단백의 중후한 식품을 즐겨 먹으면 간에 부담을 줘 간염과 같은 질병이 생길 수도 있다. 찹쌀과 흰
밀가루 흰콩 율무 땅콩 적두 참깨 참기름 등의 곡류는 먹지 않는 게 좋고, 요구르트와 두유 계란 기름
진 음식 등도 피해야 한다.

태양인은 간 기능이 크게 떨어져 혈액을 잘 생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
다. 따라서 항상 기의 흐름을 왕성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선 운동과 함께 단전호흡과 정신
수양을 많이 해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좋다.



장어 등 고단백 호흡기에 도움


▶태음인=맛을 밝히는 미식가로 통한다. 태음인은 호흡기는 약하지만 소화기 하나만큼은 튼튼하기 때문
에 아무 음식이나 가리지 않고 잘 먹는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라면 국수 등 밀가루 음식을 굉장히
좋아하고 땀을 많이 흘리는 탓에 물도 많이 마신다.

일반적으로 체구가 크고 위장 기능이 좋은 편이므로, 동ㆍ식물성 단백질이나 칼로리가 높고 맛이 중후
한 식품이 좋다. 또 호흡기와 순환기 계통이 약하므로, 허약한 폐의 기능을 보호해 줄 수 있는 식품이
이롭다고 한다. 곡류로는 쌀과 현미 찹쌀 수수 흰콩 땅콩 율무 등을 많이 먹으면 좋고, 쇠고기와 같은
고단백 식품이나 장어 미꾸라지 메기 등의 어류도 좋다.

그러나 태음인은 비만이 되거나 고혈압과 변비에 걸리기 쉬운 체질이므로 자극성 있는 식품이나 지방질
이 많은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조개류와 게 새우 굴 오징어 낙지 갈치 고등어 청어 꽁치 참치 등의 생
선류, 감과 곶감 대추 모과 그리고 초콜릿 코코아 영지 결명자 구기자 오미자 등은 어울리지 않는다.

태음인은 다른 체질에 비해 특히 비만에 신경을 써야 한다. 절대로 과식은 삼간다. 자신에게 잘 맞지 않
는 음식을 장기간 복용하게 되면 거의 비만으로 간다고 해도 무방하다. 태음인에게 잘 맞는 운동은 주
로 근육을 발달시키는 보디빌딩 등 웨이트 트레이닝 운동으로 이러한 운동을 하게 되면 근골격이 더욱
커질 수가 있다.



어패류 이롭고 꿀ㆍ인삼 해로워


▶소양인=찬 음식을 좋아하는 편식주의자로 통한다. 생강 마늘 겨자같이 맵고 더운 성질의 양념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소양인은 비위(췌장과 위장, 즉 소화기)가 튼튼해 음식을 잘 소화시킨다고 한다. 또
비위에 열이 많은 체질이기 때문에 한겨울에도 냉면 같은 찬 음식을 즐기고 냉수를 마셔도 탈이 나지 않
는다. 쌀 보리 검은팥 통밀가루 유색콩 메밀 검은깨 등의 곡류와 돼지고기 쇠고기 오리고기 등의 육류,
대부분의 어패류가 소양인에게 이로운 음식이다.

반면에 소양인은 열이 많은 체질이므로 열을 내는 식품은 피해야 한다. 고추 생강 파 마늘 후추 겨자 카
레 등 맵거나 자극성 있는 조미료와 닭고기 개고기 노루고기 염소고기 꿀 인삼은 좋지 않다. 조기 미역
김 다시마 등의 해물과 귤 오렌지 레몬 밤 대추 등의 과일 인삼 녹용 꿀 화분 등도 잘 맞지 않는다.

소양인의 건강관리법으로는 몸을 항상 시원하게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평소 대변이 원활하게 배설되
는 소양인이라면 어느 정도는 건강하다는 표시다. 소양인은 항상 하체를 단련시키는 운동을 하고, 자신
만의 스트레스 해소방법을 찾아야 하며, 특히 마음을 다스리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소화기관 허약… 닭고기 좋아


▶소음인=소음인은 음식을 까다롭게 가려 먹는 스타일이다. 소화기관이 좋지 않은 소음인은 소화가 잘
안 되거나 먹고 탈이 났던 음식을 가려서 먹는다. 아이스크림 얼음 생야채 보리밥 돼지고기 냉우유 같
이 뱃속에 들어가자마자 썰렁한 기운이 느껴지는 찬 음식을 먹으면 바로 설사하는 경우가 있어 대체로
찬 것보다는 뜨거운 음식을 좋아하는 편이다. 소음인은 소화 기능이 약하고 냉한 체질이므로 소화하기
쉽고 따뜻한 성질의 식품이 좋다. 쌀과 현미 찹쌀 차조 흰콩 유색콩 옥수수 등의 곡류와 닭고기 개고기
쇠고기 양고기 등의 육류, 보통 생선과 미역 김 다시마 파래 등이 좋다. 감자와 고구마 푸른상추 양배
추 시금치 고추와 황설탕 천일염 인삼 녹용 꿀 구연산 등도 소음인에게 이로운 음식들이다.

반면에 소음인에게는 배추 메밀 보리 녹두 팥 고구마 밤 호두 수박 배 오이 참외 등은 피하는 것이 좋
다.

소음인은 주로 신경이 예민하며 소화장애에 걸리기 쉽다. 소음인의 비만은 대부분이 스트레스와 소화장
애의 의한 비만이라고 보면 된다. 그러므로 소음인은 스트레스를 이기기 위한 적당한 운동과 소화장애
가 생기면 곧바로 치료해 비만을 예방해야 한다.

최교서 기자(choic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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